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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 성폭행 강성욱 변호인 사임계 냈다···왜?

등록 2019.08.01 10:37:57수정 2019.08.01 17: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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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왼쪽), 장천

강성욱(왼쪽), 장천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장천(34) 변호사가 뮤지컬배우(34) 강성욱의 변호를 포기했다.

장 변호사의 소속사 디모스트 엔터테인먼트는 1일 뉴시스에 "사임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장천과는 강성욱의 성폭행 사건 이후인 지난해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강성욱의 변호를 맡았다가 6일 만에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7월 검찰이 강성욱을 기소하자, 장 변호사는 8월7일 변호인으로서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8월13일 소송대리인 사임서를 냈다. 두 사람은 2017년 6월2일부터 그해 9월1일까지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연애예능물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29형사부는 지난달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강성욱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며 "강성욱이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고 하는 등 모욕감을 줬다"고 지적했다.

강성욱은 2017년 8월 부산의 주점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여종업원을 지인의 집으로 데려간 뒤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다. 자신을 성폭력 혐의로 신고한 여성들을 '꽃뱀'으로 몰아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한 혐의도 있다. 강성욱은 1심 판결에 불복,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채널A는 "'하트시그널' 시즌1의 촬영은 2017년 4월 종료됐다. 이후 출연자의 사생활은 제작진이 알 수 없다"면서도 "강성욱이 출연한 '하트시그널1'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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