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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송파, 집값 쌍끌이"…서울아파트,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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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02 13:11:06
분양가상한제 시행 앞두고 ‘재고아파트 재평가’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서울 주택공급 확대 고민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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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서울아파트값 상승 폭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되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공급이 줄 것으로 본 시장 수요가 강남4구를 비롯한 서울의 재건축·신축 아파트로 몰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9% 오르며 8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도 지난주 (0.08%)보다 확대됐다. 상승폭은 0.10%→0.09%→0.08%로 2주연속 줄었으나, 다시 커졌다. 재건축이 0.14%, 일반아파트가 0.09% 각각 상승했고, 상승 폭도 전주(재건축 0.10%·일반아파트 0.08%)보다 더 커졌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23곳이 올랐고,  2곳(성동, 은평)은 보합을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몰린 강남이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동구(0.33%)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송파(0.21%)  ▲강남(0.16%) ▲동대문(0.11%) ▲서대문(0.11%) ▲구로(0.09%) ▲성북(0.08%) ▲중랑(0.07%) ▲노원·마포·영등포(0.06%)등의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 4구 가운데는 서초(0.03%)가 가장 덜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000만~3000만원,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1500만~2500만원 올랐다. 매매가 상승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재고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송파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송파동 삼익현대가 1500만~5000만원, 신천동 장미123차가 1500만~4000만원 뛰었다. 강남은 2019년 입주한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의 매물이 크게 줄어들며 5000만~1억원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는 보합(0.00%)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이번 주에도 희비가 엇갈렸다. 신도시는 ▲위례(0.06%) ▲분당(0.02%) 등이 상승했고, ▲김포한강(-0.08%) ▲평촌(-0.02%) ▲일산(-0.02%) 등은 하락했다. 위례는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일산은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수요층 이탈이 심화되는 분위기라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경기·인천은 ▲오산(-0.13%) ▲평택(-0.11%) ▲안성(-0.08%) ▲시흥(-0.07%) ▲이천(-0.05%) ▲양주(-0.04%) 등 외곽지역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서울에 인접한 ▲광명(0.10%) ▲의왕(0.07%) ▲부천(0.06%) ▲성남(0.05%) 등은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은 비교적 새 아파트에 해당하는 재고 주택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을 확대하는 분위기”라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더해 서울의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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