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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몰래 여자와 시간 보내던 그가 오히려 당당하게···"

등록 2019.08.02 23: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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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오정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오정연(36) 전 KBS 아나운서가 그룹 'H.O.T' 강타(40)를 비판했다.

오 전 아나운서는 "반년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고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강타, 그의 전 연인인 레이싱모델 우주안(32·한가은)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장면을 캡처한 사진도 같이 올렸다.

오 전 아나운서는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이 배가된다"면서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고 썼다.

2년 전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라고 했다.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는 것이다.

오정연 "몰래 여자와 시간 보내던 그가 오히려 당당하게···"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 있는 두 당사자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에둘러 두 사람을 비난했다.

그녀는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잘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가겠지"라면서 "최소한의 도리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건 진정 헛일일까"라며 씁쓸해했다.

전날 우주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럽스타그램(#lovestagram)'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강타와 찍은 영상을 공개한 이후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강타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미 끝난 사이"라고 주장했으나, 우주안이 같은날 밤 "강타씨와 저는 교제해오다 작년에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 가는 중"이라고 밝히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강타, 우주안

강타, 우주안

강타는 "우주안씨와 대화 결과 이대로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다. 이미 끝난 인연이므로, 더 이상 우주안씨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고, 많은 분들께도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재차 설명했다.

강타는 또 공교롭게 우주안과 열애 사실이 알려진 당일, 최근 MBC TV '검법남녀' 시즌2에 출연한 탤런트 정유미(35)와 2년간 비밀 연애를 이어왔다는 설에도 휩싸였다. SM은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강타와 정유미는 친한 동료 사이"라고 주장했으나 강타의 연애 전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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