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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 무산?…김학용 "日 회신 기다려"

등록 2019.08.07 15: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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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참의원 선거 이후 대회 논의 언급"

"축구로 한일 갈등 돌파구 열자 요청"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017년 6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정세균 당시 국회의장이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 회장인 에토 세이시로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17.06.1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017년 6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정세균 당시 국회의장이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 회장인 에토 세이시로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17.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일 국회의원들이 거의 매해 개최해온 축구대회가 올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 측의 거듭된 일정 논의 요청에 일본이 현재까지는 확실한 답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축구연맹 회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한일 의원 축구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 4월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 회장인 에토 세이시로 중의원 의원에게 한국 초청의사를 친서로 보냈다"며 "이에 에토 세이시로 회장이 7월 말 참의원 선거가 있으니 끝나고 논의하자. 지금 (일정을) 못 잡는다고 전화했다"고 전했다.

결국 김 의원은 참의원 선거 이후 별도로 연락을 취해 축구대회 개최 요청을 했지만 아직 답을 얻지는 못한 상태다.

김 의원은 "일본 측에 선거도 끝났으니, 한일 관계가 너무 안 좋은데 축구라도 빨리해서 돌파구를 열어보자고 전달했다"며 "그렇게 3일 전 전달했고 지금은 답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1997년 결성된 국회의원 축구연맹은 이듬해인 1998년 10월 제1회 한일의원 친선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2006년까지 모두 7회의 정기대회를 양국을 오가며 개최했다. 이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위안부 문제 왜곡 등으로 8년간 경기가 중단되다 2015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재개됐다. 2017년과 2018년에도 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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