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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백반집 "백종원의골목식당, 악의적 편집···사기꾼 만들어"

등록 2019.08.08 14: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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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백반집 직원 ⓒ 유튜브 '임대표의 맛집탐방'

이대 백반집 직원 ⓒ 유튜브 '임대표의 맛집탐방'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이대 백반집이 SBS TV 예능물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악의적인 편집을 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임대표의 맛집탐방'은 7일 이대 백반집을 다녀온 후기가 담긴 영상을 올렸다. 임대표가 "방송 후에 솔루션이 있었느냐"고 묻자, 직원은 "두 번이나 했다. (방송에) 나온 말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고 답했다.

"나쁜 것만 골라서 나갔다. 사람을 아주 사기꾼으로 만들었다. 댓글이 말도 못한다. 마음 고생을 너무 했다"며 "(방송에) 안 나가게 하려고 난리를 쳤는데, 전에 셰프가 와서 가르쳐 주고 가 그걸 내보내야 된다고 하더라. 어쩔 수 없이 참고 있다. 지금 부글부글 끓어서 장사를 못 한다"고 강조했다.

"(솔루션은) 최종적으로 끝난거냐"는 질문엔 "끝났다. 사장님이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 할 말 많다. 나도 테러 당할까봐 벌벌 떨었다"고 했다.
이대 백반집 사장 부부(위), 백종원

이대 백반집 사장 부부(위), 백종원

이날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외식사업가 백종원(53)이 그동안 솔루션을 진행한 가게를 점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대 백반집 냉장고 안에는 미리 세팅된 뚝배기들이 가득했고, 위생상태도 엉망이었다. 백종원이 파견한 직원들의 조사에 따르면, 백반집은 솔루션 후 두 달 만에 제육볶음 등 조리법이 바뀌었다. 직원들이 여러번 방문해 재교육했지만, 바뀌지 않았다. 백종원이 조언해줬다며 신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여사장은 백종원의 물음에 핑계로 일관했다. 백종원은 "마음이 다친 게 크다. 이래서 내가 어떻게 믿느냐"며 분노했다. 남사장은 "모두 우리 잘못이다. 백 대표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고 제작진들에게도 면목이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백종원은 "다시 잘 좀 해달라"며 재교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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