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나영석PD 팬, 이서진 초대하고 싶어"···삼시세끼
염정아
영화배우 염정아(47)가 tvN '삼시세끼'로 예능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염정아는 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나 PD의 예능물을 좋아해서 즐겨봤다. 거의 다 봐서 섭외가 왔을 때 흔쾌히 수락했다"며 "나 보고 메인셰프라고 하는데 혼자 조리를 못 끝낸다. 누가 레시피를 읽어주면 난 조리만 한다. 신기하게도 결과물은 좋았다"고 귀띔했다.
윤세아
염정아는 "촬영하는 하루 하루가 힘들지만 재미있다. 시청자들도 같이 느끼길 바란다"면서 "윤세아씨는 '칭찬 요정'이라는 수식어가 정말 잘 어울린다. 상대방이 부담스러워서 '이제 그만했으면'이라고 할 정도로 칭찬을 한다. 몸에 배어 있는 습관"이라고 설명했다.
염정아와 윤세아는 2월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함께 호흡했다. 윤세아는 "'삼시세끼'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산골 생활이 궁금했다. 사실 정아 언니와 친분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내외면으로 나를 항상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이번에도 묻어가게 해줘서 감사하다. 언니는 내 인생의 복덩어리다. 평소 많은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소담
나 PD는 '삼시세끼' 시리즈에서 호흡한 이서진(49)과 유해진(49)에게 "염정아 추천을 받았다"고 한다. '삼시세끼-산촌편'의 시작은 염정아라며 "친한 후배를 찾다보니 윤세아와 박소담이 합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서진 시즌, 차승원 시즌을 하면서 이 이상 보여줄 게 없어서 '삼시세끼' 제작을 안 했다. 그 동안은 각자 움직였다면, 이번에는 다 같이 몰려 다닌다. 조금씩 역할 분담이 생겼는데 염정아가 메인셰프를 하고, 박소담이 '불의 요정'. 윤세아가 '물의 요정'을 맡는다. 세분은 청소를 굉장히 많이 한다. 차승원씨가 그랬는데, 세분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시도때도 없이 쓸고 닦는다. 음식도 안 버린다. 짜투리 야채도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 먹을때까지 메뉴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다. 기획 의도와는 다르지만, 재료를 아끼는 모습이 계속 보여서 남배우들과 다른 캐릭터 특징이 있다."
나영석 PD
염정아는 "나와 작업한 분들이 한 번씩 왔다갔으면 좋겠다"며 "촬영이 많이 남지는 않아서 기회가 없을 것 같은데, '삼시세끼' 선배인 이서진, 유해진씨가 나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나 PD는 "게스트는 가능하면 시청자들에게 먼저 알려주고 싶다. 남성, 여성 게스트들이 골고루 나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9일 오후 9시10분 첫 방송.
왼쪽부터 윤세아, 염정아, 박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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