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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변호사 '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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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09 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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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은 변호사를 찾지 않는다.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변호사를 만나게 마련이다.

'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에는 따뜻한 법조인의 마음이 담겼다. 시문학지 '여기'로 등단한 김종철(58) 법무법인 새서울 대표변호사의 두 번째 시집이다.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 기다림, 상처 등을 시적 언어로 풀어냈다.

'사람이 법을 지켜야 하는가/ 법이 사람을 지켜야 하는가'('법정을 나서며' 중)

'세상에서 가장 슬픈 빵은/ 눈물 젖은 빵이 아니고/ 뒤돌아서/ 혼자 먹는 빵'('혼자 먹는 빵' 중)

김 변호사는 "클라이언트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하여 줄 수 있는 변호사가 진정으로 훌륭한 변호사라고 생각한다. 변호사로서 적지 않은 세월 보내면서, 상처 중에는 드러내어 투쟁하여야 치료가 되는 경우가 있고, 가끔은 정성으로 덮어 두면 세월의 약으로 스스로 잘 아물게 되는 상처도 있음을 알게 됐다"고 돌아봤다.

"시는 희망을 주고, 시는 근심을 지우고, 시는 용기를 준다. 시를 통해 나 자신에게 법을 넘어선 인간과 인생의 본질에 대해 자주 묻고 대답하여, 욕심을 버리고 의연한 마음으로 님들과 함께 고통을 감내하는 행복한 미소를 얻는다. 존경하는 시인들의 시들을 읽고 외다가, 어느 날 정영자 시인의 인연이 계기가 되어, 다시 용기를 내어 대학생 시절에 썼던 8편의 시와, 변호사가 되어 틈틈이 쓴 56편의 시 모아 64편의 시집을 출간하게 됐다."

민족시인 이육사(1904~1944)를 기리는 의미에서 시 64편을 실었다. 광복절에 독자들을 만난다.

시집은 4부로 구성됐다. 1부(모든 것에 희망이 있다), 2부(진주빛 영혼의 시), 3부(변호사의 하루), 4부(눈과 함께 겨울나기) 148쪽, 1만2000원, 마인드큐브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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