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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자연과 다시 연결되다···'당신의 하루가 숲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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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11 14: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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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하루에 단 10분, 그게 당신이 낼 수 있는 시간의 전부라고 한다면 그 시간을 내는 것 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텔레비전 스위치를 끄고, 와인 잔을 내려놓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나도 잘 안다. 하지만 애써 이들에게서 멀어져 정원을 산책하거나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에 가면, 기분이 좋아지고 활력이 생기며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된다."

 '당신의 하루가 숲이라면'은 실내에만 틀어 박혀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의 필요성을 알려준다. 저자인 세라 이벤스는 자신이 겪은 경험과 여러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가 자연의 일부지만 단절된 상황을 어떻게 타파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자연과 다시 연결되면서 느낀 위로와 치유의 순간들, 숲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삶의 태도와 지혜,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숲과 함께하는 체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세라 이벤스는 자연과 단절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길을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실외로 나가는 것은 적잖은 에너지가 들고 수고로움이 생긴다. 막상 일상 밖으로 나와 무엇이라도 시작하면 소소한 순간들이 오직 나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과정임을 깨달으면서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얻는다. 이를 통해 삶의 어두운 순간들을 이겨내고 마음 속 무거운 짐도 덜 수 있다.

1982년 일본의 공중보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관련 관심이 높아졌다. 숲속을 걷는 행동의 생리·심리적 긍정적 효과가 입증되자, 사람들은 숲과의 연결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했다. 전 세계의 정부와 교육기관은 자연과 다시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산림욕(한국), 산린요쿠(일본), 포레스트 테라피(영국), 포레스트 베이딩(미국), 프리루프트슬리프(노르웨이) 등 나라별로 명칭과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지향하는 바는 같다. 언제 어디서나 숲과 함께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공보경 옮김, 320쪽, 1만5800원,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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