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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자녀의 안전, 스스로 지켜라 '여성 안전 매뉴얼 365'

등록 2019.08.11 14: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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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자녀의 안전, 스스로 지켜라 '여성 안전 매뉴얼 365'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2019년 현재 우리 사회에 던져진 가장 큰 화두이자, 온 국민이 관심을 기울이는 이슈는 '안전'이다. 무고한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이 스러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게 되고, 연약하고 순진한 어린아이들이 어른들의 몰인정과 무관심 속에 방치돼 학대받는 사연이 끊이지 않는다. 이로 인해 불안과 걱정이 증폭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여성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아 사회 구성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에 대한 안전 의식이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요구된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고 여성만의 고유 능력과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된 지 오래다. 그런데 과연 '우리 사회가 여성이 살아가기에, 그리고 여성으로서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기에 안전한 곳인가?'라는 의문이 남는다. 사회에서 여성은 흔히 약자이자 안전 취약계층으로 인식된다. 실제로 여성은 사회에서 범죄의 대상이 되거나 안전에 취약한 계층, 노인, 어린이와 함께 보호와 보살핌을 받는 존재로 여겨진다. 그러나 '여성 안전 매뉴얼 365'에서 저자들은 안전 관리 주체로서 여성의 자주성과 적극성을 강조하며 격려하고 있다.

책이 전달하는 첫 번째 메시지는 여성이 스스로 자신의 신변을 챙기고 안전 대책을 강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 사는 여성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이러한 여성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도 늘고 있다. 혼자 사는 여성 인구는 미혼의 젊은 층도 물론 많지만, 사별이나 이혼, 만혼 등 다양한 이유에 의해 독신생활을 하는 중년층과 노년층 1인 가구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즉, 나이에 상관없이 여성 스스로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만일의 위험 사태에 대비할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메시지는 한 가정의 일원이자 부모로서 자녀의 안전과 건강을 보살피고 관리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가정의 안전을 도모하고 자녀를 관리하는 데 있어 여성의 실질적인 역할과 비중이 크기 때문에 여성의 안전인식과 정보망이 특히 중요하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부모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지만, 여성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가 있고, 이것이 여성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우리나라 여성의 생애 주기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안전 위협 요소를 9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었다. 1장(위기상황에 도움 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정보), 2장(성폭력 범죄, 가정폭력,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여성의 신변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범죄행위), 3장(유방암, 갑상샘 관련 질환, 자궁경부암 등 여성이 꼭 알아두어야 할 질병과 그 예방 대처법), 4장(미세먼지와 여성건강), 5장(바이러스 대처법),6장(환경호르몬, 아토피 피부염, 유해화학물질, 가습기 살균제, 액체괴물 등 자녀들을 위한 건강관리), 7장(아동학대, 감염병, 영아돌연사증후군 등 보육 종사자와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어린이집 안전사고와 대처법), 8장(유전자변형식품, 방사능 오염 식품, 중금속과 식품첨가물 등 식탁 위 안전을 위협하는 식품안전), 9장(신용카드 분실 및 위·변조, 개인정보 유출, 보이스피싱 및 전자 금융 사기 등 사이버 금융 관련 사고 대처법) 

저자 권승연은 U-시티 IT 융합 도시정책학 박사로 위기 관리사전문자격, 산업위험성평가사, 재해경감활동실무분야 전문교육과정, 지역사회안전전문가 양성교육, 재난안전지도사, 안전·보안 관련 분야 자격증 등 20종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저자 조은원은 여성과푸른나무 이사장이다. 256쪽, 2만원, 모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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