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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文대통령-美국방 '맹탕 회동'…원론적 입장만 교환"

등록 2019.08.10 10: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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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현안 쌓여있는데 美 의중 파악도 못해"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 만나 환담하고 있다. 2019.08.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 만나 환담하고 있다. 2019.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바른미래당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의 전날 청와대 회동에 대해 "답답한 안보 상황을 타계할 협의를 기대했지만, 모두 원론적 입장만 교환한 맹탕 회동으로 끝나버렸다"고 혹평했다.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은 한반도룰 둘러싸고 열강들이 갈등했던 구한말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는데, 청와대는 수많은 현안을 어떻게 논의했는지조차 묵묵부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 중거리 미사일 배치 문제까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안보 사안이 쌓여있었다"며 "때마침 방한한 국방장관과의 면담은 미국의 의중을 파악할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문 대통령의 면담 시간은 30분밖에 되지 않았다"며 "통역을 빼고 나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은 기대하기조차 어려운 시간이니, 뒷이야기가 있었는지 묻기조차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생존이 걸려있는 안보 현안이 줄줄이 있는데도, 정부는 미국의 입장조차 파악도 못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 청와대는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빨리 깨닫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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