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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벵가지 몰에서 차량폭탄테러, 유엔직원등 9명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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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11 08:04:12
유엔 두자릭대변인 발표
무슬림 축제 앞두고 휴전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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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폴리(리비아)= AP/뉴시스】 지난 6월 29일 리비아 정부군이 반군 LNA로부터 몰수한 프랑스제 대전차 미사일.  유엔은 8월 11일부터 시작되는 무슬림 축제일 동안의 휴전을 제안한 뒤 벵가지 쇼핑몰에서 10일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나 유엔직원 3명이 숨지고 다른 6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리비아 동부도시 벵가지 시외의 한 쇼핑몰 앞에서 폭탄을 가득실은 차량 한 대가 10일(현지시간) 폭발하면서 유엔 직원 최소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유엔사무총장 대변인 스테판 두자릭이 발표했다.

이번 테러공격은 다가오는 무슬림경축기간을 앞두고 수도 트리폴리에서 전투행위를 중단해 달라는 정전제안을 유엔측이 정부군과 반군 등 전투 쌍방에 내놓은 직후에 일어났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벵가지 부근 하와리 구역에 있는 아르칸 몰 앞이었으며,  이 날은 무슬림 축일이 시작되기 전날이어서 수많은 쇼핑객들이 몰려들고 있었다고 리비아 관리들은 말했다.

벵가지 시청은 이번 테러의 목표는 유엔의 리비아 지원단 수송차량을 노린 것이라고 밝혔다.  폭탄차량 공격이 일어난 곳은 리비아 유엔사절단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으로,  사망자를 포함한 부상자가 9명이 발생했다고 한 익명의 소식통이 유엔지부에 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대변인은 성명을 발표,  3명의 유엔직원은 부상자 9명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가 사망했다며 리비아 정부가 가해자를 즉시 찾아내 법의 심판대에 세워달라고 밝혔다.

유엔 리비아 파견 특별대사 가산 살라메도 "비겁한 공격"이라며 테러행위를 비난했다. 그는 "유엔이 제안한 트리폴리의 휴전을 반드시 성공시켜 희생된 유엔직원과 리비아인들이 흘린 피가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폭탄테러로  불에 탄 유엔 지부의 차량들과 하늘을 뒤덮은 검은 연기의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아직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나타난 단체나 용의자는 없다.

리비아 해군의 본영이 있는 벵가지에서는 불과 한 달 전에도 폭탄을 실은 차량 2대가 시내에서 폭발해 4명이 숨지고 33명이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 

한편 트리폴리의 내전 양측은 11일 일요일부터 시작되는 무슬림 축일 기간 중에 휴전을 하는 안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리비아 정부군은 이미 9일에 휴전안을 수락했고,  반군 LNA대변인도 10일 성명을 발표,   10~12일까지 휴전하겠다고 말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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