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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추운나라로 오세요, 뉴질랜드에서 즐기는 '겨울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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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13 06:03:00  |  수정 2019-08-19 09: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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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조셉 빙하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뉴질랜드는 겨울왕국이다.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다. 8월까지 겨울이 선사하는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대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자연환경은 순백의 눈을 만나 더욱 눈부신 풍경을 자랑한다. 보는 것 만으로도 더위를 식혀주는 에메랄드빛 빙하와 새하얀 눈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짜릿한 액티비티도 한가득이다.

대자연의 고요 속에 느긋한 휴식을 원한다면, 스튜어트섬에서 새들의 지저귐 속에 청정한 밤하늘의 풍경을 감상하며 늦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도 있다.

폭염에 심신이 지쳐있다면 뉴질랜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완벽한 더위 탈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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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빙하
◇빙하 타기 어렵지 않아요, 웨스트코스트 '폭스 빙하 & 프란츠 조셉 빙하'

뉴질랜드 남섬의 서던 알프스와 태즈먼해 사이에 위치한 웨스트 코스트에는 죽기 전 꼭 봐야 할 자연 절경으로 손꼽히는 폭스 빙하와 프란츠 조셉 빙하가 있다. 온대 기후대에 있고 고도가 낮아 세계에서 가장 찾아가기 쉬운 빙하로 매년 전 세계의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빙하 위로 오르는 데 별다른 경험은 필요 없다. 신발에 아이젠을 달고, 더 천천히 걸으며 균형을 잡도록 도와주는 지팡이를 사용하는 점 외에는 일반적인 하이킹과 다를 바 없다. 현지 업체를 통해 다양한 빙하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스파이크 신발 같은 기본 장비를 제공해주므로 방수 점퍼와 편안한 바지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빙하가 시작되는 산 아래에서부터 가볍게 등산하듯 빙하를 오르는 글레이셔 워크는 반나절 코스와 하루 코스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누구나 각자의 체력과 상황에 맞게 손쉽게 빙하 투어를 즐길 수 있다. 가이드와 함께 헬기를 타고 산꼭대기에 내려 두 발로 직접 빙하의 최상부를 거닐며 투명하게 빛나는 에메랄드빛 빙하를 감상할 수 있는 헬리 하이크도 추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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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조셉 빙하
◇활화산에서 즐기는 스키, 루아페후 '화카파파 & 투로아 스키장'

거칠고 특이한 화산 지형이 만드는 경치가 환상적인 루아페후는 북섬의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 여행지다. 세계 스키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아직까지 살아 숨쉬는 활화산인 루아페후산에서는 이색적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세계적 수준의 화카파파와 투로아 스키장이 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화카파파 스키장은 가족 여행객, 초보 스키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초보자용 스키, 스노보드 시설 '해피 밸리 스노 파크'를 갖추고 있다. 지붕이 있는 서피스 리프트와 고속 엘리베이터는 가족 단위 여행객의 스키장 이동에 편의를 제공한다.

화카파파와 근처에는 투로아 스키장이 있다. 두 스키장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통해 보다 다채롭고 실속 있게 스키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스키장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게 아쉽다면, 뉴질랜드 최고의 하이킹 명소로 꼽히는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두 발로 대자연을 누비며 영화 '반지의 제왕' 속 절경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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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섬 ⓒ뉴질랜드 관광청
◇늦겨울의 청정한 밤하늘 아래 새들의 지저귐을 자장가 삼아 잠드는 곳, 스튜어트섬

역동적인 액티비티 대신 마음 깊은 곳까지 편안해지는 휴식이 그립다면, 새들의 낙원에서 늦겨울의 청정한 밤하늘 아래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

스튜어트섬은 경이로운 자연의 신비를 오롯이 간직한 아름다운 섬이다. 스튜어트섬의 마오리 이름은 '라키우라'다. 반짝이는 하늘이라는 뜻인데, 최근에는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밤하늘 보호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청정한 밤하늘을 오색빛깔로 물들이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남극광을 볼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한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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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섬 밤하늘
스튜어트섬은 약 2만마리의 갈색 키위와 함께 다양한 뉴질랜드 고유종과 멸종 위기의 조류들이 서식하는 새들의 낙원으로 생태관광의 천국으로도 꼽힌다. 사람보다도 새들의 개체 수가 훨씬 많다. 이 섬의 유일한 마을인 '오번'에는 4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스튜어트섬의 골든베이에서 수상 택시로 조금만 가면 울바 섬이 나온다. 자연 생태 관찰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할 곳이다. 열정적인 현지 가이드와 함께 하는 투어를 통해 토종새인 투이와 굴뚝새 외에도 희귀한 멸종위기종의 새들까지 고루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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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섬에서 조류를 관찰하고 있는 사람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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