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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GS건설 참여...본 궤도 올라

등록 2019.08.12 17: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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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사진은 포항시 영일만해상케이블카 조감도.2019.01.29.(사진=포항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사진은 포항시 영일만해상케이블카 조감도.2019.01.29.(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영일만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이 GS건설이 참여하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영일만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이 기존 대한엔지니어링 대주주(80%)에서 GS건설(60%) 지배주주로 기업구조가 변경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GS건설이 지난 9일자로 사업 증거금으로 30억원을 입금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 2017년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대한엔지니어링(80%)과 금오산업 컨소시엄(20%)은 재정상태상 PF대출이 어려워 이번에 GS건설이 참여하는 대신 기업지배구조에 변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2여년을 끌어 오던 해상케이블카 설치가 이번 GS건설 참여로 사업추진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그 동안 지지부진하던 해상케이블카 환호공원 주차장에 대한 건축설계를 거쳐 오는 9월초 주차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10월 중 주차장과 궤도 등 도시계획시설 보상계획 열람공고를 거쳐 궤도시설 실시계획 인가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시험운행기간을 거쳐 오는 2020년말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케이블카는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일원 포항여객선터미널과 환호공원을 잇는 1.8㎞구간에 자동순환식 왕복 모노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해상케이블카는 당초 총 사업비 580억원을 편성했으나 내진 적용기준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하면서 107억원이 증가된 687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시는 해상케이블카가 본격 운영되면 1006억원 가량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1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환동해안시대 명품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그 동안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면서 사업주의 재정상태 등에 대해 각종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황병기 시 도시안전국장은 “GS건설 참여로 해상케이블카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우여곡절 끝에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참여하게 돼 시공은 물론 운영과 관리적 측면에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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