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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에코 캠퍼스' 설립, 민중미술작가 총출동 '아이 러브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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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13 14:51:39  |  수정 2019-08-13 16:10:34
임옥상 화백 '기금 마련전' 기획...21일 인사아트센터서 개막
민정기 김정헌 이종구 황재형, '소녀상 작가' 부부등 14명 참여
유홍준·박명자·장사익도 애장품 출품 총 48점 전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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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기금 마련 전시 I Love Eco 기자간담회에서 임옥상 작가가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환경재단이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을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해 개최한 이번 전시에서는 임옥상, 민정기, 신학철 등 작가 11인과 갤러리 현대 소장품, 유홍준 교수 애장품, 장사익 음악가의 서예, '평화의 소녀상' 제작자 김운성, 김서경 부부의 작품 등을 포함해 총 48점이 전시된다.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인사아트센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19.08.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현실과 이상의 다리를 놓는 것이 예술의 역할이다"

민중미술작가 임옥상(69)화백이 기금마련전에 나섰다. 환경재단 '글로벌 에코 캠퍼스 설립 프로젝트'에 앞장섰다. 그가 움직이자 국내 민중미술 대표작가들이 뜻을 모았다.

오는 21일부터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I Love Eco 작가전'을 펼친다. 김정헌, 신학철, 임옥상, 민정기, 황재형. 이종구, 이철수 화백등 국내 민중미술 대표작가들 8명이 참여 '민중미술전'으로 불려도 손색없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일본에서 전시중단으로 더욱 화제가 된 '소녀상' 작가 김운성-김서경 부부, 조각가 심정수, 나전칠기 작가 김영준과 더불어 우리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박명자 현대화랑 회장, 음악인 장사익씨도 힘을 보탠다.  민중미술 작품과 공예 조각품, 애장품 특별전으로 구성, 총 48점을 전시한다.

13일 서울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만난 임 화백은 "기금마련전을 많이 했기때문에 처음엔 심드렁했는데, 환경의 절체절명의 위기속에서 환경운동의 산실을 만드는 '에코 캠퍼스' 설립에 작은 도움이 될수 있도록 작가들과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임옥상 화백은 문재인 정권과 함께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청와대 본관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어진 촛불집회 모습이 담긴 '광장에, 서'가 걸려 눈길을 끌었다. 30호 캔버스(90.9㎝X72.7㎝) 108개를 이어 완성한 그림으로, 당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기념비적인 역사기록화"라고 평가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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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옥상 세상의 물이 되어 1,2 캔버스에 흙, 먹 아크릴, 84×224 cm,2019

임 화백은 이번 전시에 세로 2m가 넘는 대형 '흙화'(세상의 물의 되어)를 선보인다. 일명 '재고품'을 전시하는 '뻔한 기금 마련전'이 아니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취지에 맞게 새롭게 제작한 작품"이다.

'마음속 스승'인 겸재의 박연폭포를 오마주했다. 임 화백은 "겸재의 박연폭포는 명작중의 명작"이라며 "흙으로 그린 이번 작품은 무더위속 한줄기 폭포를 보는 시원함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양은 분수를 좋아하지만 동양에서는 분수를 사랑해본적이 없다. 자연을 거스르기 때문"이라며 "폭포를 좋아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를 따른다는 것이다. 폭포는 모여서 한꺼번에 수직으로 낙하할수 있을때 폭포로서의 가치가 있다. 폭포처럼 모여서 가차없이 여러가지를 쓸어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 작품을 보면 작가가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팔려나가기전에 와서 꼭 보길 바란다"며 진담같은 농담도 전했다.

임 화백은 "참여 작가들에게도 환경과 관련된 작품을 실제 제작해주거나 관련된 작품을 꼭 출품해달라 강요한 만큼 이번 전시에는 작가들의 신작과 좋은 작품이 나왔다"면서 "교육과 실천 이것이 환경운동에서 가장 중요하다. 글로벌 에코캠퍼스 만드는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글로벌 에코 캠퍼스 설립 비용으로 사용되고, 그림을 구매하면 기부금 영수증이 제공된다. 전시는 인사아트센터 전시장 5층에서 2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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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기자= 13일 오전 서울 서소문로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I Love Eco 작가전' 기자간담회를 연 민정기(맨 왼쪽), 임옥상(가운데),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글로벌 에코 캠퍼스 설립에 동참합니다' 팻말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환경재단 글로벌 에코캠퍼스는 서울 종로 누하동에 351평 규모에 지상 3층 빌딩과 지상 2층 한옥으로 지어진다. 건축가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이 설계를 맡았다. 2020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현재 총 300억원의 건립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붉은 벽돌 1장(1만원) 기부에 참여하면 에코 캠퍼스 벽면에 이름과 메시지로 채워진다. 이번 전시에 앞서 지휘자 금난새가 참여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정부 주도로는 민간 분야 자발성을 불러일으키는 데 한계가 있다. 기업도 정부도 아닌 NGO가 중심이 되어 정부와 기업이 함께가는 그런 공간이 필요하다"며 "에코 글로벌 캠퍼스는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를 묶어 환경 문제 해결의 추진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글로벌 에코 캠퍼스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의식 전환을 이끌 에코 리더를 육성하고 기후 환경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단체를 돕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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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기금 마련 전시 I Love Eco 기자간담회에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전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환경재단이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을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해 개최한 이번 전시에서는 임옥상, 민정기, 신학철 등 작가 11인과 갤러리 현대 소장품, 유홍준 교수 애장품, 장사익 음악가의 서예, '평화의 소녀상' 제작자 김운성, 김서경 부부의 작품 등을 포함해 총 48점이 전시된다.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인사아트센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19.08.13. mangusta@newsis.com

"저는 올해 71세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꿈을 꾸어 봅니다. 지구 차원의 문제를 정확히 알리고 문제해결에 책임감을 갖는 인재들을 길러내고 그들이 모이고, 연대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곳, 희망이 있는 환경운동의 중심 에코캠퍼스를 여러분과 함께 세우고 싶습니다."

 환경재단은 2002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에코 캠퍼스'는 준비위원 33인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에코캠퍼스 준비위원(33인)=강미선 강신장 강태선 고춘홍 고현숙 김문수 김상헌 김용택 김종량 김준묵 김형진 김홍신 노동영 문국현 서명숙 승효상 안 강 안병덕 안성기 유홍준 윤순진 이상봉 임옥상 장미희 자아익 정재승 조동성 조유미 최병우 최열 최재천 최혁용 한비야.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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