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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평등한 제주 실현”…제주도의회, 성평등포럼 정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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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13 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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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13일 오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성 평등한 제주 실현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참여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9.08.13.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변화하는 여성정책에 맞춰 '양성 평등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제주성평등포럼은 13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성평등한 제주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양성평등 이념을 실현하는 한편 제주도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를 위한 정책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제주성평등포럼 간사인 강성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은 “양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일을 해왔지만 규정을 만들지 않으면 사회에서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여성이 고위직으로 진입하고 있고 인사에서도 그런 부분이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여성 관리직은 극소수”라며 “제주는 다른 시도에 비해서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문화나 의식의 변화 속도는 더딘 것 같다. 이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토론에 참여한 이정필 제주YWCA회장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서 국제적 연대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면서도 “행정에서 지원하는 경우 자칫 관변단체화할 수 있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우리는 일제강점기의 문인협회 등 관변 단체들의 활동을 많이 봐왔다”면서 “행정의 금전적 지원보다는 남성과 여성이 평등을 이룰 수 있는 사업이라면 행정이 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방법이 고려됐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정이은숙 제주여민회 정책위원장은 “서울시는 양성평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장기 계획을 세운다. 이를 해마다 평가해서 잘하고 있는지 검토한다”면서 “제주의 경우 중장기 계획이 따로 없다. 이 부분이 보완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현숙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은 “도는 성평등협의회를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협의회를 시민단체 분야로 확대해서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성평등포럼 김경미 대표는 “성평등 관련 주제로 콜로키움, 독서토론, 정책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 평등한 의정활동을 운영함으로써 성평등한 제주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연구모임 제주성평등포럼은 지난해 8월 2일에 창립했으며 강성의 의원을 비롯해 고태순, 김경미, 김창식, 이상봉, 한영진, 현길호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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