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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G 가입자 1663만명…이통사 매출은 5.3%↑"

등록 2019.08.14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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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0.6% 감소

5G 가입자 증가에도 마케팅비,5G 투자 증가

ARPU 4분기 턴어라운드 예상, 수익성 호전

【서울=뉴시스】이동통신 가입자수 및 ARPU 추이 및 전망. (자료/한국투자증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동통신 가입자수 및 ARPU 추이 및 전망. (자료/한국투자증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5G 가입자가 올해 463만명에서 2020년 1663만명으로 증가하며 이통사의 매출도 5.3%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이통 3사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올해 2.7% 감소하나 2020년에는 4% 증가하고, 서비스 매출액은 IPTV 매출 호조와 비통신 사업 인수로 4.1%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통 3사의 2분기 실적을 종합하면 매출액은 14조20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감소했다.

서비스 매출액은 IPTV, 초고속인터넷 매출 호조로 3.5% 증가했다. 이동통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역시 전 분기 대비 0.5% 증가하며 7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이통 3사는 4분기에는 ARPU가 전년 동기 대비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5G 가입자 증가로 ARPU 증가세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ARPU가 증가하는 질적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2분기에는 5G 주파수 이용권 상각이 시작된 데다 설비투자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3% 증가해 유·무형 상각비도 4.4% 늘었다. 이통 3사의 올해 설비투자는 8조1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8% 증가할 것이나 2020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4G 서비스 초기에 통신주는 가입자 유치비용 증가보다 ARPU 증가를 반영해 상승했다"며 "하반기 이후에는 5G 가입자 비중 상승으로 ARPU 증가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케이블TV 인수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도 호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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