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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정석 감독 "안우진, 이르면 9월초 복귀"

등록 2019.08.13 18: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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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안우진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46) 감독이 안우진(20)의 복귀가 늦어질 듯하다고 밝혔다.

키움은 13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일전을 치른다.

불안하게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키움(66승 45패)과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한 LG(59승 1무 48패)의 경기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는 키움이 7승 5패로 앞서고 있다.

장 감독은 경기 전 안우진 이야기를 했다. 당초 다음주 정도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어깨 통증이 남아 있어 8월 복귀가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안우진은 올해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복귀 후에 선발이 아닌 2~3이닝, 많게는 4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미들맨을 맡을 계획이었다.

장 감독은 "안우진은 이르면 9월 초나 시즌이 끝날 무렵에나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태를 한 번 더 볼 것이다. 증세가 완화되고 투구를 재개한 후 복귀 시점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어깨 뒤쪽 염증으로 인해 재활을 시작했다. 최근 상태가 호전돼 투구를 시작했는데, 이번엔 어깨 앞쪽에 통증이 생긴 것이다. 때문에 재활 프로그램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한현희, 김상수, 조상우, 오주원으로 이어지는 키움의 불펜진은 여전히 막강하다. 때문에 키움이나 안우진이 무리할 이유는 없다. 힘을 비축했다가 포스트시즌에 힘을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한편, 장 감독은 경기 전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서건창(30)을 5번 지명타자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아직 수비를 하기에는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아직 100% 몸상태가 아닌 거 같다. 뛰는 것도 그렇게 보인다. 걱정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왼쪽 무릎 인대 파열로 오른쪽으로 힘을 주다보니 양쪽 다 안 좋은 상황이 된 것이다. 조만간 수비를 시키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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