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페게로, KBO리그 데뷔 1호 그랜드슬램 폭발
타구 속도 182㎞ '괴력'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위스의 경기, 5회말 2사 만루 상황 LG 페게로가 만루 홈런을 치고 있다.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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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의 카를로스 페게로(32)가 KBO리그 데뷔 1호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페게로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5회말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5회 2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페게로는 키움 선발 김선기의 3구째 시속 142㎞짜리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1일 SK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엄청난 파괴력으로 1호 홈런을 친 페게로는 이날 경기에서도 137m짜리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가 무려 182㎞였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위스의 경기, 5회말 2사 만루 상황 LG 페게로가 만루 홈런을 치고 있다. 2019.08.13. [email protected]
경기 전 LG 류중일 감독은 페게로의 파워와 홈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페게로의 홈런이 조금 더 빨리 나왔어야 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게로는 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홈런을 날려 승부를 뒤집는 데 일조했다.
페게로는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4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페게로의 홈런으로 앞세워 6회초 현재 5-3으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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