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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경찰, 교통사고로 폭발 위험 속 의식 잃은 50대 구조

등록 2019.08.13 20: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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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전소된 SUV.(사진=파주경찰서 제공)

교통사고로 전소된 SUV.(사진=파주경찰서 제공)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사고로 불이 붙은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경찰의 빠른 대처로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파주시 법원읍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나무와 경계석을 들이 받았다.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운전자 A(51)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가속 페달을 계속 밟으면서 가열돼 차량의 화재로 이어졌다.

순식간에 차량에 불길이 번졌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우선 소화기를 이용해 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삼단봉과 망치를 이용해 차량의 유리창을 파손, A씨를 구조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법원파출소 소속 이승엽 경위는 팔꿈치에 2도 화상을, 박지형 경사는 연기를 마셔 구토와 호흡 곤란을 치료를 받았다.

이철민 파주경찰서장은 “불이 붙어 차량이 폭발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에도 주저하지 않고 시민의 생명을 구한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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