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사 기내식 노동자들 58명 임금인상 시위중 체포
아메리칸 항공 본사앞 도로 봉쇄 후
【올랜도( 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미국 연방정부 폐쇄로 급료를 받지 못하는 공항 TSA공무원들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프런티어 항공사 직원들. 미국 항공사들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회사의 노동자들은 8월13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58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날 시위는 외식 서비스업체 LSG스카이 셰프의 노동자 1만 1000명이 가입해있는 노조 '유나이트 히어'(Unite Here )가 조직했다.
이 노조에 따르면 아메리칸 에어라인에 기내식을 공급하는 회사의 노동자 4명 가운데 1명은 시급 12달러 이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위대는 회사가 자기들에게 임금인상과 각종 혜택을 줄 수 있게 기내식 가격을 올려달라며 아메리칸, 델나, 유타이티드 항공사를 상대로 압력을 넣어왔다.
아메리칸 항공사 측은 그것은 자기들과의 협상에 속한 문제가 아니라면서도 곧 스카이셰프사가 노조와 함께 더 나은 임금에 관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포트워스 경찰의 대변인은 이 날 도로봉쇄로 체포된 사람들에게는 공용도로와 인도의 교통 방해 혐의로 각자 274달러(33만5000원)씩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