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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더 잘생긴 배우 정해인,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등록 2019.08.14 12: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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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유열의 음악앨범'이 배우 정해인(31)의 캐릭터 스틸을 선보였다.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1994년부터 2005년까지 '현우'의 이야기를 자신 만의 색깔로 풀어냈다.

정해인이 연기한 현우는 인생에서 가장 불안했던 시기인 1994년 기적처럼 '미수'를 만나 행복했던 시간과 인연을 지켜내고 싶어 노력하는 캐릭터다. 유독 자신에게만 찾아오는 듯한 여러 번의 위기를 겪으며 삶의 가장 큰 행복을 지켜내려는 현우 캐릭터는 이 시대의 청춘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특히 현우는 1994년과 1997년까지 고등학생부터 갓 스무살로 성장하면서 보통사람들이 겪기 힘든 큰 위기를 겪으며 힘든 청춘을 꿋꿋하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인다.

정지우 감독은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서 대화를 하고, 만나고, 얘기를 하다 보면서 느낀 점인데, 정해인은 진짜 속이 더 잘생긴 배우다. 현우가 가지고 있는 과거의 실수, 그로 인해 현재까지 고통 받는 현우의 모습을 정해인 배우의 속 깊은 연기로 신뢰도를 더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해인은 "현우는 나이대별로 큰 사건을 겪는다. 그런 것들을 겪으며 불안하고, 불온전한 청춘의 시간 속 주체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현우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불안한 미래, 괴로운 과거에 둘러 싸여 흔들렸던 시간과 그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던 청춘을 견뎌 온 관객들은 현우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청춘을 떠올릴 수 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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