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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 해양보호구역 제주 문섬 바닷속 침적쓰레기 2톤 수거

등록 2019.08.14 14: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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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해양환경공단이 제주 문섬에 전문 잠수사를 투입해 바닷속 폐어구류(통발 등)를 수거하고 있다. (제공 = 해양환경공단)

【서울=뉴시스】 해양환경공단이 제주 문섬에 전문 잠수사를 투입해 바닷속 폐어구류(통발 등)를 수거하고 있다. (제공 = 해양환경공단)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해양환경공단(KOEM·이사장 박승기)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제주 문섬 등 주변해역에서 총 2.21톤의 침적쓰레기를 수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보호구역인 제주 문섬 등 약 70ha의 주변해역에서 전문 잠수사를 투입해 수심 30m까지 해양폐기물의 분포현황을 조사하는 동시에 발견되는 침적쓰레기를 바로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양폐기물 조사결과 문섬, 범섬, 섶섬 등 주변해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거된 쓰레기의 종류는 낚시추(39%), 캔류(36%), 플라스틱류(8%) 순으로 많았다. 중량으로는 폐타이어(24%), 폐그물(23%), 선박용 앵커 등 철제류(22%), 통발류(9%) 순이었다.

특히 일반적인 침적쓰레기의 형태가 대부분 조업 중 버려지거나 유실된 폐어구류 등의 해상기인 쓰레기인 것에 반해 문섬 등 주변해역의 경우 각 섬의 낚시 포인트에서 발견된 낚시추와 캔류의 수량이 전체의 75%에 달해 육상 쓰레기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해양보호구역에서의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해양환경을 지켜나가는데 앞장서겠다"며 "대국민 대상 인식증진 활동도 병행해 해양쓰레기 발생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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