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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日젠로렌 내일 면담…"한일갈등 피해 노동자에 전가"

등록 2019.08.14 14: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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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9시30분 민노총 위원장실서 1시간 가량 진행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열린 노동개악저지 등 총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열린 총파업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제 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2019.07.18.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열린 노동개악저지 등 총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열린 총파업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제 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2019.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일본의 일본노동조합총연합(全勞連·젠로렌) 오다가와 요시카즈 의장이 15일 회동을 갖고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 분쟁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14일 노동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오다가와 요시카즈 의장은 15일 오전 9시30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약 1시간 가량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젠로렌은 조합원 150만명을 둔 일본 주요 노동자 단체이며, 일본 최대 노동자 단체는 700만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連合·렌고)다.

두 노동자 단체는 한국과 일본 무역 분쟁과 관련해 양국 노동자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양측은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그 피해가 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15일 면담 전 양국 노총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자고 제안했으나 젠로렌 측이 내부 절차를 밟는데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오다가와 요시카즈 의장은 김 위원장과 면담 후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일제 강제동원 문제해결 시민대회, 8.15전국노동자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과 렌고 리키오 코즈 회장이 도쿄 렌고 본부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무역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은바 있다.  

당시 양측은 최근 불거진 한일 간 무역문제가 양국의 건전한 경제발전과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양국 정부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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