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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7월 中산업생산 전년비 4.8%↑...17년5개월만 최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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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14 14:24:08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따른 수요부진이 최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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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경제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산업생산이 6월의 6.3% 증가에서는 대폭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8% 증대를 1.0% 포인트나 하회했으며 2002년 2월 이래 17년5개월 만에 낮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자동차와 화학제품, 비철금속 생산이 특히 약세를 보였으며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속에서 국내외 수요 부진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산업생산은 6월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7월 들어 재차 대폭 둔화했는데 미중 통상마찰 여파에 주로 외자기업이 중국 밖으로 생산거점을 이전하기 시작하는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7월 고정자산 투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은 5.8% 증가였는데 이를 약간 밑돌았다.

고정자산 투자의 60%를 차지하는 민간 고정투자는 5.4% 증대했으며 1~6월 5.7% 증가에서 감속했다. 경기부양책으로 추진한 인프라 건설투자도 3.8% 늘어나는데 그쳤다.

부동산 개발투자는 1~7월 누계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6% 증가해 고정자산 투자 전체의 신장률을 상회했으나 1~6월의 10.9%보다는 둔화했다.

금융 당국이 부동산 개발회사의 자금조달을 제한한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을 망라하는 소매매출액 경우 지난해 동기에 비해 7.6% 증가했지만 6월의 9.8% 신장에 비하면 대폭 둔화했다. 시장 예상치 8.6%에도 1.0% 포인트나 미치지 못했다.

배기가스 규제와 관련해 6월 자동차 신규 판매량이 나름대로 호조를 보인 것에 대한 반동 요인도 없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이 같은 저조한 경제지표에 따라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에 대한 경기부양 압박이 높아질 전망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이코노미스트 카트리나 엘은 "7월 중국 경제 데이터는 참담한 것"이라며 "수요와 공급 양면에서 약세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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