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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사 국내 영향, 예상보다 더 커져…최대 300㎜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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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14 16:50:27
강풍 및 강수영역 등 영향 반경 확대
경상해안·동해안 등 보다 직접 영향
강원영동·경상해안 최대 300㎜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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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는 이날 오후 최대풍속 32m/s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12㎞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14일 오후 현재 일본을 지나고 있는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우리나라에 앞선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인 오는 15일 경상해안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고, 동해안을 중심으로 호우·강풍·풍랑 등 위험기상도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3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최대풍속 32m/s,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강풍 반경은 약 430㎞다. 15일 오후 3시께는 부산 동남동쪽 약 280㎞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크로사 하부의 중심(눈) 영역이 타원 형태로 변하며 회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특히 타원형의 장축으로 태풍의 중심이 넓어지면서 강풍영역·강수영역 등 영향 반경이 확대되고 있어 동해상 진입 이후 우리나라에 예상되는 태풍의 영향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동풍과 함께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높은 지형을 따라 수증기가 상승하는 효과까지 더해지는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풍반경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경상해안, 태풍의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과 기압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강화되는 강원영동과 울릉도·독도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20m/s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도 예보됐다.

오는 16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경북북부동해안·울릉도·독도·북한에 100~200㎜다.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경북남부동해안·경남해안은 30~80㎜(많은 곳 120㎜ 이상), 경상내륙·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전북·서해5도는 20~60㎜다. 제주도·충남·전남에도 5~40㎜의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15일 새벽~오전 사이 경상도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이날 밤 남해동부해상을 시작으로 15일에는 동해상에도 태풍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크로사의 영향으로 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 예상되면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의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일부 남부지방의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로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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