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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지역위원장 일부도 대안정치 연대로…당에선 반박(종합)

등록 2019.08.14 2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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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좌현 전 의원 등 "새 정치세력 구축 공감해 탈당"

"평화당, 국민 기대 부응하지 못해…대안신당 밀알"

평화당 "지역위원장 숫자 오류…탈당계도 접수 안돼"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임시대표와 민주평화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평화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8.1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임시대표와 민주평화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평화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에 합류하기 위해 14일 탈당했다. 평화당은 이를 두고 탈당 선언 지역위원장들이 사안을 부풀려 말했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원외준비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월요일 탈당 선언한 대안정치의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원외 위원장들도 민심을 대변할 새로운 정치 세력의 구축이 절실하다는데 공감하고 탈당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1년 반을 몸담았던 민주평화당을 떠나게 되어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총선에서 거대양당의 기득권 정치에 실망해 국민이 만들어 준 제3당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평화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도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국민의 갈망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국민이 원하는 제3세력의 결집과 대안신당 건설의 힘든 여정에 한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여의도 정치에 대한 분노는 우리 대안정치가 목표로 하는 정치개혁과 정치세력교체에 큰 동력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안정치가 개혁적이고 실용적인 정책들을 발굴해 국민의 고단한 생활을 바꾸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뜻을 함께 하는 많은 분들이 대안신당의 건설에 참여해주길 바라고 대안정치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어 더욱 겸허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외준비모임은 부좌현 전 의원을 준비위원장으로 26명의 지역위원장이 탈당한다고 전했다. 김기옥·김병운·김상택·김수진·김영동·김재두·김재모·김정기·김정현·김철·김진원·박대준·박성준·배준현·서경선·신오동·양미강·양재황·이연기·이차복·장성배·지준호·한웅·황인철·홍승태 등이다.

그러자 평화당은 "김수진·김영동·김정현·서경선·양재황·이연기·이차복·홍승태 등은 지역위원장이 아니다"며 "실제로는 18명의 지역위원장이 탈당선언한 것이다. 평화당 전체 원외지역위원장은 73명이다. 오늘 탈당 선언한 18명이 탈당한다면 55명의 지역위원장들은 평화당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평화당 전략기획홍보국은 또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18명이 탈당을 선언했지만 아직 중앙당에 탈당 관련 서류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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