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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항의' 김도훈 울산 감독, 5경기 벤치 못 앉는다

등록 2019.08.14 20: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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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2경기+출장정지 3경기…제재금도 1000만원

김범수 골키퍼 코치는 제재금 500만원

김도훈 감독, 울산 현대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훈 감독, 울산 현대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심판진에게 거칠게 항의한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앞으로 5경기 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4일 제15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진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경기를 지연한 행동을 보인 김 감독과 김범수 골키퍼 코치 그리고 울산 구단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우선 김 감독에게는 출장정지 3경기와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가 부과됐다.

김 감독은 지난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진을 밀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심의 퇴장 조치에도 경기장에 머물려 경기를 지연시켰다.

김 감독에게 부과된 출장정지 3경기 징계는 경기 중 퇴장으로 인한 출장정지 2경기와 별개다. 사실상 5경기 출장정지나 다름없다.

김범수 골키퍼 코치는 경기 종료 후, 심판실로 들어가는 심판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사실이 인정돼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울산 구단도 관중석에서 심판진을 향해 물병을 던진 상황에 대한 책임으로 제재금 200만원의 징계와 함께 물병을 투척한 관중을 찾아 후속조치를 취할 의무를 부과 받았다.

불안하게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는 울산은 오는 16일 2위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승점 차가 2에 불과하다.

우승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에 수장이 자리를 지킬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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