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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다이아재벌 스타인메츠, 제네바서 뇌물혐의 재판

등록 2019.08.15 08: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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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광산채굴권 독점 위해 전 대통령 매수"

【제네바= AP/뉴시스】 스위스 제네바에서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는 이스라엘 다이아먼드 재벌 베니 스타인메츠의 변호사 마르크 보낭. 그는 기니의 전 대통령에게 거액의 뇌물을 주고 광산채굴권을 독점하려 했다는 혐의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는 피고의 주장을 전달햇다. 

【제네바= AP/뉴시스】 스위스 제네바에서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는 이스라엘 다이아먼드 재벌 베니 스타인메츠의 변호사 마르크 보낭. 그는 기니의 전 대통령에게 거액의 뇌물을 주고 광산채굴권을 독점하려 했다는 혐의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는 피고의 주장을 전달햇다.   

【제네바=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스위스의 제네바 법원에서 뇌물과 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의 다이아먼드 재벌 베니 스타인메츠의 변호사가 14일(현지시간) 베니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마르크 보낭 변호사는 스타인메츠가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나중에 재판정에 출두하겠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몇 달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인메츠는 기니의 전 군사통치자 란사나 콘테 대통령에게 뇌물을 주었다는 제네바 검찰의 공소장 내용을 반박하면서 자신은 콘테와 관련된 "어느 누구에게도, 단 1달러도 준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 검찰은 앞서 스타인메츠와 다른 2명의 피고인들에게 콘테 전대통령의 전처에게 1000만달러의 뇌물을 준 혐의로 법정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스타인메츠는 2005~2010년에 기니 남동부의 시만도우 광산지대에서 자신의 기업이 광산채굴권을 독점하고 경쟁자를 협박해서 내쫒기 위해 문제의 뇌물을 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기는 하지만,  스타인메츠는 범행이 유죄로 확정될 경우 최대 10년 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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