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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에베레스트 등반규정 대폭강화 추진…6500m 등정 유경험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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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15 13:53:10  |  수정 2019-08-15 13:57:35
정부 자문패널, 해발 6500m 이상 등반경험자에게만 허가 제안
입산료도 최소 3만5000달러로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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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잇따른 등반가들의 죽음으로 에베레스트 등반허가 강화 및 등산객 인원수 제한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영국 방송인 벤 퍼글이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에베레스트 정상 인근 모습. 2019.05.27.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네팔 정부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티베트어 초모랑마, 네팔어 사가르마타)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등반허가 규정을 강화한다.

14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자국 내에 있는 해발 6500m 이상의 산을 한번 이상 등반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만 에베레스트 등반허가를 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네팔 정부 자문패널이 최근 이같은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또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신체적 상태를 증명해줄 수 있는 건강검진서를 제출해야하며, 반드시 경험있는 가이드를 고용해야 하는 규정도 제안했다고 한다.

이같은 조치는 올 봄 등반 시즌에 최소 11명의 등반가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중 9명은 에베레스트의 네팔 쪽, 2명은 티베트 쪽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에베레스트 등반허가가 지나치게 남발되면서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에베레스트 등반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네팔 정부는 올해 등반시즌에 381건의 등반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패널은 또한 에베레스트 입산료로 최소 3만5000달러(약4253만원), 그리고 해발 8000m 이상 등반자에게 2만달러를 받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베레스트는 해발 8848m이다.

패널의 위와같은 제안에 정부 관계자도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요게시 바타리 네팔 관광부 장관은 "(에베레스트 등반 관련) 법과 규정을 개정하겠다. 우리의 산들은 안전하게 관리하고, 위엄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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