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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베트남·필리핀 등 홍역유행 지속…'예방접종 후 출국'

등록 2019.08.16 16: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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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16일 동남아·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계속됨에 따라 휴가철을 맞아 베트남·필리핀 등 해당 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으면 홍역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기침·콧물·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에 병변(Koplik’s spot)에 이어 특징적인 발진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유행 지역 방문 전 홍역(MMR) 백신을 2회 접종한다.
   
특히 국내 홍역 확진자 중 해외여행에서 귀국한 20~30대 환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홍역 항체 검사 양성 등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전에 최소 1회 홍역 예방접종을 한다.

우리나라는 어린이 홍역(MMR) 예방 접종률(1차 97.7%·2차 98.2%)이 높아 국외에서 홍역바이러스가 유입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시는 해외여행 중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발진 증상이 있으면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한다.
 
귀국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발진 등)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국내에 홍역 환자가 유입된 후에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의료기관에서는 발열·발진 환자 진료 시 홍역 가능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홍역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한다.
 
한편 시 홍역발생현황을 보면 2014년 3명, 2016년 1명, 올들어 2명의 홍역환자(2월·8월)가 발생했다.

2명 모두 해외유입사례(태국·베트남)이다. 

MMR은 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 혼합백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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