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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무더위 주춤…17일까지 최대 40㎜ 소나기

등록 2019.08.16 17: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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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가장자리 구름 영향…5개 시·군 폭염주의보 해제

광주 등 일부 지역, 주말 사이 낮 기온 33도 이상 유지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지난 7일 전남 함평군 월야면 달맞이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조롱박터널이 만든 시원한 그늘에서 폭염을 피하고 있다. 2019.08.16.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지난 7일 전남 함평군 월야면 달맞이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조롱박터널이 만든 시원한 그늘에서 폭염을 피하고 있다.  2019.08.16.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16일 광주·전남 지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광양 광양읍 32.8도, 여수 공항 32.6도, 해남 북일 32도, 순천 31.9도, 광주 풍암 31.7도, 곡성 옥과 31.4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담양·구례·화순·고흥·보성 등 전남 5개 시·군에 내린 폭염주의보가 해제됐다. 광주와 여수·광양·순천·곡성에는 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 남은 구름대로 인해 전남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7.5㎜의 소나기가 내려 더위가 주춤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17일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광주와 전남 지역 예상강수량은 5~40㎜다.

이번 비는 기압골 이동 속도가 빨라 짧은 시간에 내리겠으나 대기 상·하층 간 온도차가 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사이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폭염특보는 유지될 전망이다"면서 "농·축·수산업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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