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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주말 '조국청문 전초전'…"신연좌제적 공세" vs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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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17 17:31:44
민주 "색깔론 공세, 뚜렷한 근거 없이 의혹 제기에 몰두"
한국 "정의 사회 말하던 조국 내로남불 만천하에 밝혀져"
바른미래 "각종 의혹 큰 충격…희대의 일가족 사기단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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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8.1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여야는 17일 주말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검증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가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야권은 위장전입, 위장거래, 사모펀드 투자, 연대채무 회피 논란 등 조 후보자 측에 쏙아진 의혹들을 나열하며 주말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반면 여권은 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에 대한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하며 '신연좌제'적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의 김성원 대변인은 "사회주의 무장봉기를 꿈꾼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전력은 의혹의 시작에 불과했다"며 "74억원대 사모펀드 투자약정과 위장전입을 비롯한 불법 부동산 거래 의혹까지, 그토록 서민을 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말하던 조국 후보자의 내로남불이 만천하에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조 후보자는 딸의 학교 배정을 위해 서울로 주소지를 옮겼다가 한 달 후 다시 부산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전형적인 위장전입을 하였으며, 다주택자 규제 회피를 위해 배우자 소유 부동산을 이혼한 동생의 전처에게 급매하기도 하였다"며 "문재인 정권 인사 참사의 특징인 위장전입과 부동산 의혹이 조국 후보자에게도 여지없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를 겨냥해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정의를 위한다면 지금 당장 자진 사퇴하라"며 "그리고 내로남불 그 자체인 자신의 의혹들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국 후보자는 사법개혁 적임자는커녕 이 정권 국정 농단의 주범이 될 판이다"라고 일갈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정의를 지키고 공공의 선을 이루기 위해 살아왔다던 후보자가 실은 온갖 불법과 탈법, 편법과 위법을 넘나들며 철저히 사익만을 쫓아온 위선자"라며 "법의 이름으로 잘못을 정당화하는 그의 민낯을 보면서, 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기대했던 수많은 국민은 절망감에 빠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렇게 국민의 법 상식을 철저히 짓밟은 조국 후보자가 법무장관이 된다면 누가 법의 권위를 인정하겠으며 어디에서 정의와 평등을 찾을 수 있겠는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시 조국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 조 후보자 본인도 지금이라도 스스로 물러나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바른미래당의 이종철 대변인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쏟아지는 의혹들이 국민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희대의 '일가족 사기단'을 보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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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다. 2019.08.17. dahora83@newsis.com
이 대변인은 "전해지는 의혹들이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이미 국민 정서에 끼치는 악영향이 심대해지고 있다"며 "침묵과 시간 끌기로 의혹을 잠재우려는 꼼수를 버려야 한다. 떳떳하다면 당당하게, 언론과 국민 앞에 밝힐 건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 후보자에 대해 느끼는 국민들의 배신감과 박탈감이 크다. 조 후보자는 국민들을 우롱했고 농락했다"며 "그가 SNS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몰아붙이고 모함하고 비난하였는지 돌이켜보면 그리고 그 기준의 일부만이라도 그에게 적용한다면 그는 당장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과 보수언론의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색깔론과 무분별한 폭로성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업무역량과 전문성 등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맞받았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최근 일부 야당의 태도를 보면 조 후보자에 대한 역량이나 전문성, 자질 등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고 과거 민주화 운동에 대한 색깔론 공세와 뚜렷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의혹 제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특히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인지 후보자 가족을 검증하려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주변 가족들과 관련된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안에 대해 충분한 사실확인이나 근거제시도 없이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가족관계라는 이유로 무조건 책임을 지라는 '신연좌제'적인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묻지마식 폭로성 정치공세 보다는 후보자의 역량과 전문성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을 하는 것이 국민적 동의와 공감을 얻을 것"이라며 "조국 후보자도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자신의 역량과 전문성에 대한 입증, 그리고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해명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당하게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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