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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로 구슬땀 흘린 고사리손 초등생들 '행복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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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18 09:32:36
광주 진성검도관서 행복나눔 생활체육 검도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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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지난 16일 오후 광주 북구 매곡동 진성검도관에서 매곡동 중앙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들이 검도 교습을 받고 있다. 이날 검도교실은 소외 계층의 스포츠 참여를 위한 '행복나눔 생활체육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2019.08.18.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검도를 배우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체력도 많이 길러졌어요."

지난 16일 오후 4시 광주 북구 매곡동 진성검도관. 시끌벅적했던 체육관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매곡동 중앙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교 1~5학년생 15명이 무릎을 꿇고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을 준비했다.

'국기·스승에 대한 경례, 상호 간의 경례'를 차례로 했다. "또박또박, 천천히"란 사범의 지도에 따라 준비운동에 집중했다.

팔 벌려 뛰기와 팔굽혀 펴기 등을 마친 학생들은 매서운 눈으로 죽도를 움켜잡았다.

이내 구령에 맞춰 검도 동작(조선세법·본국검법)을 익히며 구슬땀을 흘렸다.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죽도를 휘두르던 학생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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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지난 16일 오후 광주 북구 매곡동 진성검도관에서 매곡동 중앙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들이 검도 교습을 받고 있다. 이날 검도교실은 소외 계층의 스포츠 참여를 위한 '행복나눔 생활체육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2019.08.18. sdhdream@newsis.com

이날 검도교실은 '행복 나눔 생활체육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소외 계층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신 함양을 위해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검도회가 주관한다.

교육 관련 비용(도복·목검·죽도 구입비 등)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지도는 6단 이진성(44) 관장과 8단 이전종(69) 대한검도회 생활체육 분과위원장 겸 광주시검도회 수석 사범이 맡았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12차례 교습을 진행했다.

검도 역사·이론, 머리·손목·허리 치기 등을 교육했다. 특히 학생들이 예의범절을 잘 지키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도왔다.

송모(11)군은 "검도 기술을 배우는 게 재밌어요"라며 밝게 웃었다.

이모(10·여)양도 "죽도를 휘두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체력도 튼튼해졌다"고 했다.

아동센터 교사 김은혜(24·여)씨는 18일 "아이들이 쾌활해졌고 집중력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진성 관장은 "아이들이 예의범절을 배우고 인내·협동심을 기르고 있다. 특히 양손 양발을 균형있게 쓰도록 해 교육적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전종 사범은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이 바른 심신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복 나눔 검도교실(2013년 최초 시작)은 총 16회 과정으로 이달 25일까지 열린다. 대한검도회는 소외 계층의 스포츠 참여를 위해 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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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지난 16일 오후 광주 북구 매곡동 진성검도관에서 매곡동 중앙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들이 검도 교습을 받고 있다. 이날 검도교실은 소외 계층의 스포츠 참여를 위한 '행복나눔 생활체육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2019.08.18.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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