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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홍콩, 일국양제하 평화집회·자치권 보장돼야"

등록 2019.08.18 00: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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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일국양제 홍콩 안정·번영에 밀접한 관계"

【홍콩=AP/뉴시스】17일 홍콩 중심가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중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2019.08.17.

【홍콩=AP/뉴시스】17일 홍콩 중심가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중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2019.08.17.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의 무력개입 가능성으로 국제적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홍콩시위 상황과 관련, 홍콩에 대한 자치권 보장을 촉구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국양제 원칙 하에서의 평화적인 집회의 권리를 포함한 근본적 자유와 홍콩의 고도의 자치권은 홍콩기본법과 국제협약에 고이 간직돼 있으며,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두 달여 간 수많은 시민들이 집회를 할 근본적 권리를 행사해왔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용납할 수 없는 폭력적 사건들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추가적인 폭력과 불안정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자제를 발휘하고, 폭력을 거부하며, 상황을 가라앉히기 위해 시급한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며 "모든 핵심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광범위하고 폭넓은 대화 절차가 필수적"이라고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EU는 일국양제 원칙 하의 홍콩 및 그 지속적 안정과 번영에 대한 이해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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