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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고교생 다국적팀, 모바일 앱 개발 실력 겨룬다

등록 2019.08.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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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필리핀 등 개도국 포함 12개국 학생·교사 방한

출품작 앱스토어에 무료배포…전세계 학교서 활용 가능

【세종=뉴시스】지난해 국내외 학생들이 팀을 이뤄 교육용 모바일 앱 개발을 겨루는 제9회 이아이콘(e-ICON ; e-learning International Contest of Outstanding New ages) 세계대회를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부산 한화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대회에서 국내외 학생들이 함께 앱을 개발하는 모습. 2019.08.19. (사진=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지난해 국내외 학생들이 팀을 이뤄 교육용 모바일 앱 개발을 겨루는 제9회 이아이콘(e-ICON ; e-learning International Contest of Outstanding New ages)  세계대회를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부산 한화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대회에서 국내외 학생들이 함께 앱을 개발하는 모습. 2019.08.19. (사진=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국내외 13개국 고등학생 84명이 교육용 모바일 앱 개발 실력을 겨루는 경진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9회 이아이콘(e-ICON ; e-learning International Contest of Outstanding New ages)  세계대회를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부산 한화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내 학생과 해외 학생 2명씩 총 4명으로 다국적 팀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각 팀마다 국내외 지도교사 2명씩 짝을 이뤄 지원한다. 당초 중학생도 참가할 수 있었지만 올해 대회부터는 고등학생으로 자격을 제한했다. 지난 대회까지 중학생팀과 매칭된 고등학생 팀이 불리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말레이시아 ▲몽골 ▲미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호주 등 해외 12개국 정부 추천을 받은 고등학생 42명과 교사 19명이 한국을 찾는다.

한국은 온라인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고교생 42명과 교사 21명이 참가한다. 고교 유형을 살펴보면 일반계고 10개 팀과 특성화고 4개 팀, 특목고 3개 팀, 영재학교 1개 팀, 자율형사립고 1개 팀이다.

교육용 모바일 앱의 큰 주제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다. 각 팀은 인문사회와 환경, 건강, 과학기술 등 세부 주제를 정하고 안드로이드 스튜디오·AR코어(증강현실 구축 키트)·MAI(MIT App Inventor) 등 도구를 활용해 앱을 개발하게 된다.

본격적인 대회 시작 전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콘텐츠 개발 연수를 받는다. 이후 팀별로 기획안 작성을 비롯해 개발 배경과 구동 방법 등을 시연한 홍보동영상을 제작한다. 18~24일 예정된 본대회에서는 앱 공동개발 및 그룹별 발표가 이뤄진다. 앱 개발에 필요한 기술지도는 멘토로 참가하는 부산대학교와 가천대학교, 단국대학교 등 관련분야 전공 학생 21명이 공동 지도한다.

심사위원들은 혁신성·협력도·발표력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작 6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 1팀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상금은 없지만 태블릿PC 등 부상이 지급된다. 출품작은 앱스토어에 전 세계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이 대회를 통해 지난해까지 25개국 학생 745명이 참가해 135개 앱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미국과의 공동 팀이 개발한 AR 활용 과학학습 앱이 1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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