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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떨어진 아파트 외부구조물 즉시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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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19 13:10:22
"아파트 건물 자체는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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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A아파트 15동 외벽에 균열이 발생해 수원시 관계자들이 건축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점검하고 있다. 2019.08.19.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외부구조물인 정화조 배기덕트가 벽면에서 떨어진 사고와 관련해 "외부구조물이 건물과 벌어져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즉시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영인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사고가 발생한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의 해당 아파트 앞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한 정밀 안전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철거 결정한 이유를 "층별 연결철물 4개 부분이 연결돼 있는데 빗물유입, 바람 등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부식이 쌓여 그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절단돼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거 작업은 최소 3~4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오후 외부에 안전가시설을 설치하고, 콘크리트 구조물을 층별로 철거한 뒤 크레인으로 이동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와 아파트관리소장이 참석하는 주민회의체 회의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유해 나갈 것이며, 안전진단 전 회의를 통해 주민 안전을 위한 사전 협의 절차를 거쳤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건물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해당 아파트는 1991년 미리 공장에서 생산한 기둥과 벽, 슬래브 등을 현장에서 조립해 짓는 건축방식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으로 지어졌다. 벽면에서 떨어진 정화조 배기덕트는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도 사고가 난 동에만 부착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 오후 7시께 수원시 재난상황실에 해당 아파트 벽면에서 콘크리트 등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발생 당시 안전기술사와 수원시 관계자들이 긴급 출동해 육안으로 비상점검한 결과 아파트 7~15층 구간에서 건물과 구조물 사이의 이음 부분이 떨어져 18㎝ 정도 틈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물이 떨어질 우려가 있지만, 해당 건물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원시 안전교통국, 경찰, 소방 관계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조물 탈착이 발생한 1~2호 라인 주민 92명을 인근 경로당, 교회로 긴급 대피시켰다.


heee94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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