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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日무역수지, 2개월만에 2조8400억원 적자...한국 수출 6.9%↓(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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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19 13:35:33
미중마찰 여파로 대중수출 9.3% 감소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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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속에서 일본 7월 무역수지는 2개월 만에 2496억엔(약 2조84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7월 무역통계 속보(통관 기준)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시장 조사 전문 QUICK가 예측한 중앙치는 2200억엔 적자였는데 실제로는 이를 300억엔 가까이 상회했다.

7월 수출액은 작년 동월보다 1.6% 감소한 6조6432억엔으로 8개월 연속 전년을 하회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여파로 중국의 수요가 떨어졌고 중국과 교역 관계가 깊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 대한 수출도 감소했다.

일본 두 번째 수출 상대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9.3% 크게 감소한 1조2288억엔으로 5개월 연속 줄었다.

중국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가관세를 연달아 발동하고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 등 기술기업을 배제하는 등 통상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다.

그로 인해 중국의 첨단기술 관련 생산이 부진하면서 일본에서 중국으로 가는 액정 디바이스 제조용 등 반도체 제조장치 수출이 31.5% 급감했다.

중국의 신차 판매량이 7월까지 13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한데 영향을 받아 일본산 자동차 부품 수출도 35%나 크게 줄었다.

이와 관련해 중국에 부품과 소재를 공급하는 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국에 대한 수출 역시 나란히 감소했다.

한국 경우 수출은 6.9% 줄어든 4365억엔, 수입이 8.6% 감소한 2757억엔으로 나타났다.

7월 들어 일본 정부가 한국에 발동안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얼마만큼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다소 여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미 수출은 8.4% 늘어난 1조3554억엔으로 10개월째 증가했다.

구체적인 품목의 수출 상황은 오는 29일 확정치 발표 때 판명날 전망이다.

7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줄어든 6조8928억엔으로 집계됐다.

원유가격이 1년 전에 비해 내림에 따라 원유 수입량이 확대했지만 금액상으로는 감소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부품은 16.8%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상중순(1~20일) 경우 수출액이 2.0% 줄어든 4조1906억엔, 수입액은 2.3% 감소한 4조5381억엔으로 3475억엔 적자였다.

미중 통상마찰을 배경으로 한 세계 경제둔화 여파로 일본 1~6월 상반기 무역수지는 작년 하반기에 이어 2반기째 적자를 냈다. 상반기로는 4년 만에 적자였다.

다만 6월 무역수지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9.0% 감소하기는 했으나 2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런데 다시 7월에는 흑자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적자를 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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