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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파경, 소속사 문보미 대표 "루머 법적대응"

등록 2019.08.19 2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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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2TV '블러드'는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한 뱀파이어 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로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15.02.11.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2TV '블러드'는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한 뱀파이어 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로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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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탤런트 구혜선(35)·안재현(32) 부부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법적대응에 나선다. 두 사람의 이혼에 문보미(50) 대표가 연관됐다는 소문 등과 관련해서다.

HB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배우와 당사 문보미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 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줬다"면서도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결국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다행히 최대한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에게, 또 서로가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라는 부분은 당사 및 두 사람이 같았다"며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다. 현재까지도 두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화자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 사실이 아닌 일들은 밝혀지기 마련이고,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이므로 앞으로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당사는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구혜선은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알렸다. 반면 HB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들어 두사람은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이 변호사를 선임,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에게 보냈다. 안재현에게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구혜선은 이달 중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다음달 쯤 이혼 정리가 마무리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즉각 반박했다. "타인(문보미 대표)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라면서 "나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호소했다. 구혜선은 남편인 안재현이 문보미 대표와 함께 자신을 욕했다며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드라마 '블러드'(2015)을 통해 애인관계로 발전했다. 1년만인 2016년 5월 결혼했으며, 예식을 올리지 않는 대신 비용을 소아병동에 기부했다. 그해 나영석 PD의 tvN 예능물 '신혼일기' 시즌1에서 일상을 공개했고, 안재현은 '사랑꾼'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구혜선은 파트너즈파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지난 6월 안재현이 몸담고 있는 HB로 이적했지만, 부부 사이의 갈등은 좁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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