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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전 돈의문, 디지털 복원···AR·VR로도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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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0 12: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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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 증강현실 모바일 실행 이미지, 정동사거리 남서방향 촬영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1915년 사라진 돈의문(敦義門)이 디지털로 다시 섰다

문화재청은 서울시, 우미건설, 제일기획과 함께 20일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한양도성 돈의문 IT건축 개문식'을 열었다. 문화재청·서울시·우미건설·제일기획이 2018년 12월 맺은 ‘문화재 디지털 재현 및 역사문화도시 활성화’ 협약사업의 결과를 공개한 자리다.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돈의문을 IT 기술인 가상·증강 현실로 복원했다. 모바일·키오스크·체험관 등 문화콘텐츠 개발 성과도 설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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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돈의문, 서울역사박물관

사적 제10호 서울 한양도성의 사대문 중 하나인  돈의문은 정동사거리에 있었다. 1915년 일제강점기에 철거된 후 교통영향·예산상의 이유로 현재까지 복원되지 않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IT 기술로 돈의문이 현실적 제약을 극복하고 104년 만에 복원됐다는 의미다. 문화재청은 새로운 문화재 복원과 활용의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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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 가상현실 체험관 실행 이미지, 돈의문 성벽
이들 4개 기관은 지난 9개월간 돈의문 디지털 복원·체험 프로젝트를 위해 '돈의문 복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2010)과 다양한 역사자료,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철거 이전 돈의문 건축과 단청을 디지털로 복원했다.

건축 분야에서는 김왕직 명지대 교수, 단청 분야에서는 정병국 동국대학교 교수와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전수교육조교 최문정 단청장, 그리고 이한형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돈의문의 디지털 복원 연대는 18세기 숙종대를 기준으로 정했다. 당시 돈의문은  1711년에 크게 개축된 후 부분 수리가 이어지다가 1915년 전차 복선화와 도로 확장으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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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 가상현실 체험관 실행 이미지, 돈의문 협문 입장

디지털 복원에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로도 돈의문의 옛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돈의문 증강현실 체험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정동사거리 주변에서 실행하면 옛 돈의문 터에 자리한 디지털 돈의문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경험할 수 있다. 시간대에 따른 조도가 4가지 넘게 구현돼 시간대별로 다양한 돈의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정동사거리 인도변에 있는 키오스크는 돈의문 역사와 복원 과정, 돈의문 증강현실 체험 애플리케이션 설치 안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55인치 키오스크 화면으로 옛 돈의문 자리에 증강현실로 재현된 돈의문을 감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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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 가상현실 체험관 실행 이미지, 돈의문 문루 안 한양 풍경

돈의문 관련 전시와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하도록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에 돈의문체험관도 마련했다. 체험관 1층에는 돈의문의 역사자료와 디지털 복원과정을 전시하고 돈의문을 14분의 1로 축소 제작(3650×800×1800㎜)한 실사모형도 전시하고 있다. 2층과 3층의 돈의문 가상현실 체험구역에서는 체험시설 8대에서 가상현실로 복원된 돈의문의 문루 내부, 성벽, 한양도성 풍경을 체험할 수 있다.
 
돈의문 디지털 복원·콘텐츠 개발 홍보와 활용 활성화를 위해 돈의문 상표 상징물(BI) 개발과 문화상품도 시범 개발했다. 돈의문 상징물은 돈의문 현판의 한자 획을 한글로 변환·응용한 새 글자체를 사용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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