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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탄소섬유, 미래 신산업 뿌리…핵심 전략품목 과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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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0 15:16:47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 참석… 투자 독려, 정부 지원 약속
"100대 핵심 전략품목 선정…7년 간 8조원 대규모 예산 투자"
"R&D 예타 면제, 금융 등 전방위 지원…M&A로 핵심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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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전주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하여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9.08.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탄소섬유는 철을 대체하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소재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의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개최된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한 뒤, "그 자체로 고성장 산업이며 연계된 수요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를 국가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협약식에 참석했다. 순수 국내기술로 고성능 탄소섬유 대량 생산에 성공한 효성이 전라북도와 손잡고 1조원 규모의 신규투자 협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소재부품 산업의 민간 투자를 독려하겠다는 목적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핵심 첨단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에서 민간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비상한 각오와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핵심소재의 국산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투자효과가 기대된다'며 "광복절 직후,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는 철보다 4배 가벼우면서 강도는 10배 더 강해 '꿈의 첨단소재'로 불린다"며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을 탄소섬유가 대체할 수 있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벌써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쓰이고 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 우리 양궁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활과 화살도 탄소 소재로 만든 것"이라며 "보잉, 에어버스와 같은 최신 여객기의 동체와 날개에도 우리 업체들이 생산한 탄소섬유 부품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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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전주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하여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9.08.20. photo1006@newsis.com
이어 "앞으로의 가능성은 더 크다. 탄소섬유는 수소차, 풍력발전,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되어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2015년 30조 원 수준이었던 탄소섬유와 복합소재의 세계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탄소섬유 분야에서 우리는 후발 주자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기술을 개발해 왔지만 아직 경쟁력이 뒤진다"며 "다행히 2011년 효성이 마침내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고 2013년 첫 양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효성의 탄소섬유 투자계획 발표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 MOU 체결은 탄소 소재 자급화를 위해 의미가 매우 크다"며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정부가 힘을 합하고 클러스터에서 산학연 간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다면, 머지않아 우리가 세계시장에서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이 필요하다"며 "수소경제와 탄소섬유 산업이 그 해답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수소차는 앞서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 그 핵심소재가 바로 탄소섬유"라며 "미래 자동차로서 수소차의 수요가 늘면서 탄소섬유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수소경제와 탄소섬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는 그 자체로 고성장 산업이며 연계된 수요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철을 대체하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소재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 섬유를 비롯한 소재 산업의 핵심 전략품목에 대한 지원, 탄소섬유 산업 생태계 개선, 전문인력 양성 등 크게 3가지 차원의 정부 지원 방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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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전주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하여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9.08.20. photo1006@newsis.com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 등 소재 산업의 핵심 전략품목에 과감한 지원을 하겠다"며 "특정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선정, 향후 7년간 7~8조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립화가 시급한 핵심 연구개발(R&D)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추진할 것이라며 "신속한 기술개발이 가능한 소재·부품 분야는 재정·세제·금융·규제완화 등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빠르게 육성하고 해외 기술도입이 필요한 분야는 인수합병(M&A)를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방산, 로봇, 우주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사용될 초고강도, 초고탄성 탄소섬유 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하여 국내 탄소섬유 산업의 생태계를 개선해 가겠다"며 "자동차·항공 등 수요기업과 탄소섬유 공급기업이 공동개발 등의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면, 정부가 금융·세제 등의 뒷받침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탄소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며 "향후 10년 간 학부, 석박사, 재직자 교육을 통해 약 9000 명 규모의 탄소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해 탄소섬유가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 산업에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며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통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수소경제와 같은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섬유는 미래 신산업의 뿌리에 해당하는 핵심 첨단소재다. 뿌리가 튼튼해야 흔들리지 않는다"며 "오늘 탄소섬유 신규투자가 우리 첨단소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신규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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