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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외교, 오늘 베이징서 담판…日 "한국이 해결해야" 반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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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1 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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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월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9.08.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관계가 극도로 악화한 가운데, 한일 외교장관이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회담을 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는 것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NHK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전날 밤 베이징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징용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의 신속 대응을 요구하고,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신속히 시정하도록 거듭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히는 등, 이번 회담에서도 강제징용 배상 문제는 해결이 끝났다는 기존 일본 정부 주장을 되풀이할 전망이다.
 
그는 또 '이번 회담에서 한일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 "이 문제는 한국 측에서 대응해야 하는 이야기다"며 "한국 측에 물어봐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행을 코앞에 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우리 측이 지소미아를 외교협상 카드로 활용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지소미아는 북한 관련 정보 등 2급 이하 군사기밀을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맺은 유일한 군사협정으로, 오는 24일 연장 여부 통보 시한을 맞는다.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 한국 배제 조치는 오는 28일 시행에 들어간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성 수출규제 맞대응 조치로 지소미아 폐기도 고려하고 있지만, 일본은 대북 정보 공유를 위해 지소미아 연장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으로, 강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지렛대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 철회를 촉구할 전망이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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