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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5G·AI·반도체·바이오·미래車에 4.7조…혁신성장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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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1 10:10:31
데이터·5G·AI·반도체·바이오·미래車
정부, 6대 혁신성장 핵심 분야 선정
'4.7조' 투자해 세계 시장 선점하고
바이오 수출액 500억달러까지 확대
"韓 경제 성장 동력 찾고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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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전시되어 있는 반도체 패브리케이티드 웨이퍼. 2019.08.14.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hwan@newsis.com

【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정부가 데이터·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시스템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자동차를 6대 혁신성장 핵심 분야로 선정했다. 내년 예산 4조7000억원을 투입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3년 데이터 시장 규모 30조원, 2026년 5G 생산액 180조원을 창출하고 2030년까지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제조 전문회사) 시장 점유율 35%, 바이오헬스 수출액 5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제22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신성장 확산·가속화를 위한 '2020 전략투자 방향'을 확정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국 경제는 일본 수출 제한 조치 등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면서 "성장 동력을 찾고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할 수 없다. 혁신성장을 확산시키기 위한 거시적인 전략과 세부적인 투자 방향 안건을 상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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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22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1. bluesoda@newsis.com

정부는 데이터와 AI, 5G를 '코어 블록'(Core Block)이라고 칭했다.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혁신적인 변화를 연쇄적으로 촉발할 수 있는 핵심이라는 의미에서다. 데이터·AI에는 1조600억원을 투자한다. 이 분야에 책정됐던 올해 예산(8123억원)보다 31% 증가한 규모다.

AI 관련 연구·개발(R&D)을 강화, 딥러닝(Deep-Learning) 고도화 등 핵심 원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현재 3곳인 AI 대학원을 8곳까지 늘리고 중소기업 등이 AI 솔루션을 구매할 때 활용할 수 있는 'AI 바우처'를 도입한다. AI·데이터 기반 신제품·서비스 개발을 돕는다.

5G에는 7000억원을 투입,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다른 산업과 융합해 새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 병원·체육관 등지에서 실시간 위험 감지 시스템 시장 창출을 유도한다. 5G 화재·재난 지원 플랫폼을 개발해 재난 관리 시스템 개편을 촉진하고 안전·환경·농업 등 생활 밀착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5G 드론'을 개발한다.

정부는 2023년까지 데이터 시장 규모를 30조원까지 키우고 AI 유니콘(Unicorn·10억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비상장사) 10곳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5G는 2026년까지 생산액 180조원, 수출액 730억달러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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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는 '체인 블록'(Chain Block)이다.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커 혁신 가속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 반도체에는 2300억원, 바이오헬스에는 1조2800억원, 미래차에는 1조4900억원 등 총 3조원을 투자한다.

4차 산업혁명 유망 분야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시스템 반도체 원천 기술부터 제품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경쟁력 확보를 유도한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에 2029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는 등이다. 핵심 지식재산권(IP) 개발 및 보급을 돕고 설계지원센터를 구축해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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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는 미래형 의료기기 시장 선점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 등 범부처 공동 대규모 R&D를 추진한다. 2025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의료데이터중심병원을 5개소 지정, 단일 병원 단위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미래차의 경우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통합유지보수 기반을 구축하고 전기차충전서비스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R&D 투자도 늘린다. 수소자동차용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과 전기차 고출력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 보급 확대 예산을 1조1000억원까지 늘린다.

이런 방안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2030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35%, 팹리스는 10%까지 오르고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500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5000대 보급과 수소차·연료전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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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은 이달 말까지 2020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확정한다. '범부처 신약 개발 R&D' 등 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등을 거쳐 2021년 예산안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하반기 중 '미래차 산업 육성 전략' 'AI 국가 전략' '5G+ 전략 투자·시행 계획' 등을 수립하는 등 중·장기 계획을 추가 마련하고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를 통해 분기별 이행 성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과기부·산업부·중소벤처기업부 등 범부처 융합기술개발사업 투자금을 3조5734억원까지 늘리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도전적 융합연구를 촉진한다. 나노기술·문화·예술 등 학문 간 장벽을 초월하는 융합선도연구개발사업의 예타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핵심 분야에 자원을 집중해 혁신성장을 타 분야로 확산하기 위한 '도미노 전략'"이라면서 "1단계로 혁신의 중심인 데이터·AI·5G 분야 핵심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2단계로 시스템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에 재정을 투자해 전 산업으로 혁신을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str8fw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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