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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와 도쿄올림픽, 우려하는 나라는 한국뿐"

등록 2019.08.21 10: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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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 앞에서 미래당 김소희(왼쪽) 공동대표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 한국 및 세계선수단의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촉구하고 있다. 2019.08.1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 앞에서 미래당 김소희(왼쪽) 공동대표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 한국 및 세계선수단의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촉구하고 있다. 2019.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0일 도쿄에서 열린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단장회의에서 대한체육회가 동일본 대지진 때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현산 식재료에 대한 방사선의 영향을 우려하는 의견을 냈다. 일본 언론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산케이스포츠는 21일 "대한체육회 관계자가 단장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영향에 놓인 식자재 사용 여부를 우려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원전 사고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나라는 한국 이외엔 없었다"면서 "네덜란드 관계자들은 '일본을 믿는다.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한국 관계자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독도와 일본해(동해) 등 지도 표기도 삭제를 요구했다고 했다.

이날 회의는 첫 인사만 공개되고 이후에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19일 올림픽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할뿐 아니라 도쿄올림픽대회 공식 홈페이지 지도상의 독도 표기 문제 시정과 식자재 공급 문제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일본 측은 "모든 안전 기준을 넘긴 식품 만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전혀 문제 없다"는 설명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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