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양우, 도쿄올림픽 방사능 우려에 "현지 훈련캠프 재검토"

등록 2019.08.21 18:24: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신동근 "시차 없으니 안전 보장 안 되면 캠프 필요 없어"

朴 "안전문제는 양보 못 해…안전올림픽 될 수 있게 대응"

안민석 "올림픽 안전 조사 위해 여야 프로그램 구성 논의"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8.21.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방사능 안전문제가 불거지는 상황과 관련 "일본 현지에 훈련캠프를 설치하는 계획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도쿄올림픽이 1년도 남지 않았는데 후쿠시마 원전사고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보도들이 지속되고 있다. 저 역시 스포츠와 정치는 분리해야한다고 보지만 오히려 아베 정부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아베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정상화 선언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훈련캠프를 운영하는 것은 시차적응 및 현지적응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하는 거다. 그런데 우리는 시차도 없는데다가 인근에 있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면 굳이 훈련캠프를 운영할 필요가 있겠냐"고 지적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 "훈련캠프 운영도 대한체육회와 다시 이야기해서 종합적으로 다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안전문제는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고 양보할 수 없기 때문에 저희가 안전문제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도쿄올림픽 자체가 안전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IOC(국제올림픽위원회)나 세계 다른 관계자들과도 같이 얘기를 해서 그런 방향으로 저희들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문체위원장도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올림픽에 함부로 선수들을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상임위 차원에서 도쿄올림픽이 과연 안전한지 여러 가지 조사를 하기 위한 여야 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후 간사들과 논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