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일 외교장관회담 평행선으로 끝나" 日언론

등록 2019.08.21 22:59: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日, 7월 중순 과장급 협의 한국 발표 문제삼아

【베이징=AP/뉴시스】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구베이 타운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왕이(가운데)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8.21.

【베이징=AP/뉴시스】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구베이 타운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왕이(가운데)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8.21.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평행선으로 끝났다는 일본언론 보도가 나왔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고노다로 외무상과 한국 강경화 외교장관의 회담은 평행선으로 끝났다"며 "정부여당 내에 대한국 수출관리 엄격화 등을 조용히 진행해 나간다는 생각이 퍼졌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아울러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 발언을 인용, 향후 국장급 정책대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세코 경제산업상은 지난달 한일 실무당국자 회담에 대한 한국 측 발표를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12일 도쿄 한일 과장급 협의에서 일본 측에 수출규제 원상회복 및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 같은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었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의 이날 양자회담은 약 40여분간 진행됐다. 이날 회담은 일본이 한국을 수출우대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회담에서 강 장관에게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기존 일본 정부 측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