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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 아시아선수권 8강 라운드 첫판 대만 격파

등록 2019.08.22 18: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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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

내일 태국과 맞대결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대만의 E조 8강리그 경기, 한국 김연경(10번), 김수지가 수비하고 있다. 2019.08.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대만의 E조 8강리그 경기, 한국 김연경(10번), 김수지가 수비하고 있다. 2019.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라바리니호'가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 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 라운드 E조 1차전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3 25-19)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를 2연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8강 라운드 첫 경기 역시 잡아내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3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상위 8개팀이 8강 라운드를 통해 4강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리그 상대 전적은 8강 라운드에 적용된다.

조별리그 이란전 승리로 1승을 안고 8강 라운드에 임하고 있는 한국은 2승으로 4강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국은 대만을 맞아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세 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다.

1세트는 중반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다. 대만은 작은 신장을 끈끈한 수비로 극복하며 한국을 괴롭혔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바꿨다. 15-14에서 후위 공격으로 대만의 흐름을 끊었고, 18-15에서는 2인 블로커 사이를 뚫고 점수를 올렸다. 김수지(IBK기업은행)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한국은 6점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대만의 E조 8강리그 경기, 한국 이재영이 리시브 하고 있다. 2019.08.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대만의 E조 8강리그 경기, 한국 이재영이 리시브 하고 있다. 2019.08.22. [email protected]

한국은 리시브 불안에 23-22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는 일방적인 한국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의 지휘 아래 김연경(엑자시바시),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고르게 힘을 냈다. 대만은 2세트에서 13점을 내는데 그쳤다.

한국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1-10에서 김연경의 강타가 대만 코트에 떨어지면서 기세를 올렸다. 김연경은 13-11에서 상대 수비가 물러난 틈을 노려 밀어넣기로 3점차를 만들었다.

서브도 잘 통했다. 코트를 가르는 염혜선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16-11이 됐다. 18-12에서는 이재영이 서브 득점 행렬에 가담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23일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태국과 격돌한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불리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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