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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예측불허, 5개 구종 다 잘 던져"

등록 2019.08.23 10: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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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AP/뉴시스】LA 다저스 류현진.

【애틀랜타=AP/뉴시스】LA 다저스 류현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류현진은 예측을 하기 가장 어려운 투수 중 한 명이다."

LA 타임스가 23일(한국시간)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다양한 구종을 모두 잘 구사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봤다.

매체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 류현진은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균자책점 1.64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7월에는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이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이유를 짚었다. LA 타임스는 "5개의 구종을 똑같이 잘 구사해 예측하기 힘든 투수가 됐다는 게 성공 비결"이라고 전했다.

주무기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타자를 요리하는 류현진의 능력에 주목한 것이다. 이는 여러 구종을 모두 잘 구사할 수 있는 능력 덕분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초구에 체인지업과 커브, 커터, 싱커, 포심 패스트볼 등 5개 구종을 자유롭게 던진다. 다저스 동료인 워커 뷸러와 클레이튼 커쇼는 초구에 압도적으로 직구를 택한다"고 설명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류현진의 구종 선택은 초구 못지 않게 예측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도 한 가지 구종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이 있다. "볼카운트 3볼에서는 류현진은 직구 구사율이 높아진다. 그러나 다른 투수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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