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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지소미아를 안보위기로 끌어가는 자세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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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3 11:14:21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취임 1주년 기자회견
한국당 겨냥 "친일파 같은 행위 그만하라"
"한일 정보공유도 최근엔 거의 없었어"
"한미일 정보공유로 대체 가능…안보불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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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취임1주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해찬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23.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한주홍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청와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두고 자유한국당 등에서 나오는 안보위기 우려에 대해 "이것을 갖고 자꾸 안보위기를 강조하는 것 자체가 더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표 및 최고위원 취임1주년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승전 안보, 기승전 조국 이런 식으로 끌어가는 자세가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당을 겨냥해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원인과 당사자는 고려하지 않고 그 때문에 피해를 보는 우리를 향해 비난하는 정말 친일파 같은 행위는 그만해야 한다"며 "그럴수록 그 당은 자꾸 친일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우리가 (한국당을) 친일이라 하는 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저런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들이 친일파에 가깝구나, 그런 성격을 갖고 있구나' 이렇게 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또 "지소미아와 관련해 저도 그렇고 우리 최고위원들이 일본의 경제도발이 시작됐을 때부터 상당히 깊이 고민했고 논의도 많이 해왔다. 동북아 평화체제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일본이 경제도발을 했기 때문에 상호신뢰를 처음부터 일본이 깨기 시작한 것"이라며 "그래서 여러 가지 고민 끝에 신뢰를 복원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야겠다는 게 정부의 태도였던 것 같고 당도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고 지소미아 파기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사실 (일본과) 정보공유가 그렇게 많았던 것은 아니다"라며 "미사일을 많이 쏠 때 주로 정보교류를 하는데  최근에는 또 거의 없었다. 이것을 종료한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동북아에 안보 불안이 생기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소미아가 없다고 해도 한·미·일 3국 간 정보공유 협약이 있다. 우리가 미국을 통해 일본이 가진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일본은 미국을 통해 우리가 가진 정보 얻을 수 있는 삼국 간 정보교류 체계가 있기 때문에 지소미아를 바로 종료한다고 해서 안보위기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phites@newsis.com,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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