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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7일 조국 '국민청문회' 추진…기자협회에서 진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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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3 17:21:52
이인영, 靑 강기정·윤도한과 조국 대책 논의
"26일까지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안 잡힐 경우"
"방송기자연합회, 기자협회와 논의 진행할 것"
"임명 강행 아냐…국회 청문회 절차도 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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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한주홍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26일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 27일 국민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여론 악화 속에서 조 후보자의 소명 기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청문회 보이콧', '사흘간 청문회'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에 최후의 압박 수단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 조 후보자 관련 대책을 논의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청문회를 완료해야하는 법적 시한은 30일까지다. 늦어도 26일까지 청문회 일자를 확정해야 증인도 신청할 수 있고 기본적인 준비를 할 수 있다"며 "그때까지 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 부득이하게 우리는 국민과의 대화, 언론과의 대화, 또 다른 국회와의 대화를 진행해 조 후보자의 실체적 진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26일까지 청문 일자가 확정되지 않으면 27일 이른바 국민청문회로 알려진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명칭은 바뀔 수 있지만 '언론이 묻는다' 제목으로 진행 될 수 있다. 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두 군데를 저희가 접촉해 그곳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는 셀프청문회를 안 하겠다는 분명한 취지다. 진행방식은 패널 토론 방식도 있고 또 다른 관훈클럽 같은 방식도 있고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협회에서 주관할 수 있도록 위임하겠다"며 "장소는 국회에서 할 수도 있고 프레스센터도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안전성, 편의성을 고려해 조율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청문회 개최에 대해 청와대도 공감했다고 이 원내대표는 전했다. 그는 "청와대가 이 문제에 동의하지 않아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청와대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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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대책 논의를 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2019.08.23.since1999@newsis.com
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사전에 만나 이 같은 계획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와 회동 계획에 대해 "설마 제가 만나지 않고 이랬다고 생각하느냐. 어떤 경우에도 소통하는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당이 제안한 사흘간 청문회에 대해 "말이 안 된다고 본다. 국회법과 다르게 오랫동안 청문회를 진행해왔던 이런 관행이나 방식이 있지 않냐. 장관은 하루했고 총리는 이틀 했다. 법무부 장관도 그 틀 안에서 진행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청문회는 장관 임명과 관련해 법적 절차가 아닌 만큼 사실상 '기자회견'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잇단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수석이 공식적으로 소명할 자리를 마련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미냐는 질의에 "아니다. 국민청문회도 하고 국회청문회도 할 것"이라며 "절차를 다 밟으면서 하겠다는 거지 나머지를 무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lje@newsis.com,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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