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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타' 채은성 "켈리 등판 때 점수 많이 못 내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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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23 21: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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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의 채은성(29)이 시즌 8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의 앞장섰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의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낸 타선을 앞세워 8-2로 이겼다.

켈리가 7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면, 타선에서 가장 빛난 것은 채은성이었다.

채은성은 1-0으로 앞선 3회말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내내 많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던 켈리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첫 타석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LG는 1회말 오지환, 이형종의 연속 안타와 김현수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채은성은 아쉬움을 되풀이하지는 않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은성은 상대 선발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8호 홈런. 비거리 125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채은성은 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7일 만에 손맛을 봤다.

채은성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카를로스 페게로의 안타와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나아간 채은성은 정주현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어 팀에 3-1 리드를 선사했다.

LG가 4-1로 앞선 7회말 2사 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은 상대 좌완 불펜 투수 최성영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경기 후 채은성은 "켈리가 정말 잘 던져줬다. 그동안 켈리 등판 때 점수를 많이 내지 못해 미안했다"며 켈리가 시즌 11승째(12패)를 챙긴 것부터 반겼다.

그는 "첫 타석에 만루 찬스를 무산시켜서 이후 타석에서 더욱 집중하려고 했다"며 "프리드릭이 변화구 승부를 많이 해 거기에 집중했는데,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타자들이 경기 후반 중요한 시점에 타점을 만들어내며 고르게 활약했다"고 칭찬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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